피망머니상 LG화학이 고부가 폴리염화비닐(PVC) 소재로 전기차 충전 케이블 시장 공략에 나섰다.LG화학은 전기차 충전기·전력 케이블 전문기업 이엘일렉트릭과 전기차용 친환경 난연케이블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최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협약으로 LG화학은 초고중합도 PVC를 이엘일렉트릭에 공급한다. PVC는 일상생활에 사용하는 대표적인 범용 플라스틱으로 주로 건축 자재·전력 케이블·바닥재·창호 등의 원료로 사용된다. 초고중합도 PVC는 결합하는 분자의 수를 극대화해 기존 PVC보다 내열성과 내구성을 높인 소재다.초고중합도 PVC가 적용된 전기차 충전용 케이블은 화재가 발생했을 때 화재 확산을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으며, 기존 대비 약 30% 개선된 유연성으로 쉽게 휘어질 수 있어 충전할 때 수월해진다고 LG화학은 설명했다. LG화학은 앞서 지난해 고부가 제품 육성을 위해 여수공장의 PVC 생산설비 일부를 초고중합도 PVC 생산설비로 전환한 바 있다.LG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으로 돌아오자 4년 전 대선 결과에 불복해 의회 의사당에서 폭동을 일으켰던 이들도 취임식 현장을 찾았다.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취임식이 열린 수도 워싱턴에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몰렸으며, 2021년 1월6일 의회 폭동에 가담한 혐의로 유죄가 확정된 이들도 모습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WSJ는 이들에게 워싱턴은 “범죄 현장”임에도 “승리감”에 취한 모습이었다면서 “마치 전쟁에서 승리한 군대가 패배한 군대를 몰아내고 수도에 입성하는 장면 같았다”고 전했다.4년 만에 워싱턴에 와본다는 콜로라도 출신 레베카 라브렌즈(72)는 왼쪽 발목에 검은 전자발찌를 착용한 채로 취임식을 보러 왔다. 라브렌즈는 의회 폭동에 가담한 혐의로 지난해 8월 유죄 판결을 받았으며 6개월간 자택 구금을 선고받았다. 그는 이번 취임식을 보기 위해 법원에서 특별 외출 허가를 받았다.이날 워싱턴 거리에 모인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 사이에서 라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북한을 핵보유국(nuclear power)으로 지칭하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친분을 강조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북·미 정상회담이 재추진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미국의 대북정책 초점이 비핵화에서 핵군축·위험관리로 이동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4년 만에 재집권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민·에너지 관련 비상사태 선포, 모든 무역협정 재검토, 세계보건기구·파리기후협정 탈퇴 등의 조치를 대거 발표했다. 취임 첫날부터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운 트럼프발 폭풍이 휘몰아치면서 글로벌 통상·안보 질서가 대격변을 맞게 됐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연 행정명령 서명식 도중 취재진과의 문답에서 북핵 위협과 관련해 “그들(민주당 정부)은 그게(북한이) 엄청난 위협이라고 생각했다. 이제 그는 핵보유국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나는 그와 매우 잘 지냈다”면서 대화 재개에 관심을 드러냈고, “그는 엄청난 콘도(를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