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비교사이트 스위스에서 열리는 다보스포럼에 참석 중인 김동연 경기지사가 게리 콘 IBM 부회장을 만나 인공지능(AI) 국제 공동연구 협력을 제안했다.김 지사는 23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게리 콘 부회장을 만난 뒤 “IBM의 왓슨 연구소와 경기도의 산하기관이 함께하는 연구프로젝트를 같이 하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김 지사는 “인공지능과 양자 관련한 기술을 활용한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함께하자는 제안도 했다”며 “판교에서 진행 중인 스타트업 육성 방안을 IBM과 함께 하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콘 부회장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적극적인 검토를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콘 부회장은 미국 내에서 일명 ‘트럼프 라인’으로도 분류된다. 그는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김 지사는 “콘 부회장과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관한 이야기도 나눴다”고 밝혔다.김 지사는 “(콘 부회장은) 한국이 트럼프 행정부의 우선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행정명령으로 미국이 파리기후변화협정과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다시 탈퇴하자 세계의 이목이 중국으로 쏠린다. 중국에는 글로벌 기후 리더가 될 기회가 주어졌다는 진단이 나온다. 보건 영역에서는 미국의 공백을 감당하기는 여의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21일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의 기후협정 탈퇴를 우려한다”며 “중국은 각 나라들과 인류 운명공동체 이념을 고수하고, 기후 변화라는 도전에 적극 대응하고, 글로벌 녹색 저탄소 전환 과정을 공동 추진하겠다”고 말했다.궈 대변인은 미국의 WHO 탈퇴 선언과 관련해서도 “WHO 기능은 오로지 강화돼야 하지 약화되선 안 된다”며 “중국은 예전과 마찬가지로 WHO의 의무 수행을 지원하고, 국제 공중보건 협력을 심화하고, 글로벌 보건관리를 강화하고, 인류보건공동체 구축을 추진할 것”이라고 답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취임식 뒤 파리협정과 WHO에 탈퇴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공식 ...
화석연료에 대한 공적금융 지원을 금지하기 위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출신용협약 개정 협상에서 한국 정부가 지원 금지에 반대하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 세계의 기후대응을 역행시키는 ‘기후 악당’이라는 비판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됐다.2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각각 한국수출입은행으로부터 제출 받은 답변자료를 보면 한국 정부는 OECD 수출신용협약 개정 협상에서 기존의 입장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구체적으로 수출신용협약 관련 한국 정부의 최종입장에 대한 질의에 수출입은행은 “개정안 관련 한국 정부 입장 변동 없음”이라고 답했다. 즉, 화석연료에 대한 공적금융의 지원을 금지하기 위한 개정안에 대해 반대해온 입장을 고수했다는 것이다. 이어 수출입은행은 자료에서 “지난달 열린 OECD 수출신용협약 참가국 간의 비공개 화상회의에서는 주요국간 합의 도출 실패로 최종 미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