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망머니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여당 지도부가 22일 한국은행을 찾았다. 최근 이창용 한은 총재가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급격히 얼어붙는 경기 방어를 위해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는데, 그 배경을 추궁하러 온 것이다.권 원내대표을 비롯해 송언석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 등 국민의힘 의원 8명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한은 본관을 찾아 이 총재와 1시간 가량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 배경과 최근 물가 수준, 환율 동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특히 주목된 부분은 추경과 관련한 내용이었다. 그동안 정부와 함께 ‘예산 조기집행’을 주장해온 국민의힘은 이 총재에게 추경 편성을 촉구한 배경을 물었다. 이 총재는 경기 부양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15조~20조 원 규모의 추경 편성이 시급하다고 한 바 있다.권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정치권 불안,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 등 이후 대내외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어 ...
충남 태안군이 설 명절을 맞아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를 연다.태안군은 오는 27일까지 태안서부시장·안면도수산시장에서 국내산 수산물과 농·축산물을 구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온누리상품권으로 최대 2만원까지 환급해주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군은 설을 맞아 태안을 찾는 귀성객과 관광객들에게 우수한 지역 농·축·수산물을 알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됐다.행사 기간 시장에 있는 행사 참여 점포에서 3만4000원 이상의 국산 수산물(원물 70% 이상이 국내산인 가공식품 포함) 또는 국산 농·축산물을 구입하면 온누리상품권 1만원이 지급된다.6만7000원 이상 구입 시에는 상품권 2만원을 받을 수 있다.환급은 영수증과 신분증을 지참해 각 전통시장 내 고객센터를 찾아 제출하면 된다.군 관계자는 “행사가 지역 전통시장 두 곳에서 함께 진행되는 만큼 귀성객과 관광객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지자체들이 앞다퉈 조성하고 있는 파크골프장의 주민 이용 빈도가 줄어들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우후죽순 지었다가 예산만 낭비하는 시설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정부는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에까지 파크골프장을 지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상태다.22일 나라살림연구소가 펴낸 보고서를 보면 전국 곳곳에서 파크골프장 수가 급증하고 있지만 실제 주민들의 파크골프 참여율과 시설 이용 빈도는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때 유행이었지만 현재 인기를 잃으면서 텅 비어 있는 게이트볼장처럼 파크골프장이 지자체 예산을 낭비시킬 뿐 아니라 자연환경까지 훼손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전국의 파크골프장 수는 2020년 187개에서 2023년 337개로 80% 급증했다. 이뿐만 아니라 지자체마다 조성 계획을 세우면서 추가로 120개 이상의 신규 조성이 예고돼 있다. 연구진은 40~70세 연령대의 파크골프 참여 경험 비율은 2020년 4.5%에서 202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