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경기 지난해 나홀로 ‘수익률 역주행’으로 세계 주요 증시 중 최하위 성적표를 받았던 국내 증시가 올해 들어선 주요 증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국내증시의 부진이 워낙 길었던 만큼 투자자들의 관망세는 이어지는 모양새다.19일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연초부터 지난 17일까지 코스닥지수는 6.8%, 코스피는 5.17% 올라 34개국 주요지수 40개 중 각각 수익률 1위와 4위를 기록했다.지난해 일본·대만·미국 등 주변국 증시는 두 자릿 수 넘게 올랐지만 코스피는 9.63%, 코스닥은 21.74% 하락하며 최악의 성적을 거뒀는데, 올해는 분위기가 반전되고 있다. 투자자의 과매도로 국내 증시가 저평가 국면에 접어들었던 만큼 반등 속도도 빠른 모양새다.지난해 하반기 코스피에서만 21조원 어치를 순매도했던 외국인은 올해 들어 약 8000억원을 순매수하며 증시를 끌어올리고 있다. 국내 증시에서 연기금과 개인투자자도 1조원 넘게 사들이며 증시를 견인중이다....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면서 호흡기와 눈, 피부처럼 직접 대기와 접촉하는 부위는 물론 심뇌혈관계까지 건강 관리에 적신호가 켜졌다. 전문가들은 미세먼지에 특히 취약한 아동과 노년층, 임산부와 기저질환 환자들은 외출 전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미세먼지는 입자 크기에 따라 10㎛ 이하인 미세먼지와 2.5㎛ 이하인 초미세먼지로 세분한다. 미세먼지에는 중금속과 유해물질이 포함돼 있어 호흡기를 거쳐 폐까지 침투하면 호흡기뿐 아니라 심뇌혈관 질환까지 일으킬 수 있다. 미세먼지와 직접 접촉하는 눈과 코, 피부 등에서도 결막염, 비염, 중이염, 아토피 피부염 등 다양한 질환을 유발할 위험이 높아진다.미세먼지에 취약한 어린이와 노인, 임산부는 특히 더 큰 위험에 노출된다. 호흡기가 완전히 발달하지 않아 염증과 손상에 더 취약한 영유아와 어린이는 어릴 때부터 미세먼지에 자주 노출되면 천식이나 아토피 피부염 등이 유발될 위험이 더 커진다. 노년층 역...
올해 은행별 가계대출 증가율은 경상성장률 전망치인 3.8% 범위 내에서 관리될 전망이다. 다만 지방은행에는 보다 느슨한 규제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김병환 금융위원장은 2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올해 가계대출 관리 방안에 대해 “경상성장률 전망치 3.8% 범위 내로 은행별로 올해 자산 운용 포트폴리오를 관리하도록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지난해 말 은행권 가계대출은 전년 대비 46조2000억원 불어 증가율이 4.2% 수준이었는데, 올해는 증가 폭을 지난해보다 더 낮게 관리해야 한다는 이야기다.다만 지방은행에는 좀 더 높은 수준의 가계대출 증가율이 허용될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지방 부동산 시장 침체 등에 대한 걱정으로 지방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율은 탄력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수도권 수요가 지방은행에 몰릴 수 있다는 지적에는 “충분히 제어될 수 있도록 은행과 협의하겠다”라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