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분석 독일 총선이 애초 예정보다 7개월 앞당겨진 다음달 23일에 치러지면서 재외국민 투표 준비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지난달 올라프 숄츠 총리가 연방의회 신임 투표에서 패배한 뒤 선거일이 급하게 확정되면서 해외 유권자들에게 주어진 시간이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이다.독일 공영방송 도이체벨레는 19일(현지시간) 300만~400만명으로 추산되는 해외 거주 독일 유권자들이 이번 선거에서 상당한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크리스타인 바그너 독일 외교부 대변인은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통상적으로 독일 대사관과 영사관은 몇달 전부터 재외국민 선거를 준비하지만, 이번에는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면서 “거주하는 국가에 따라 일부 해외 유권자들은 투표용지를 제때 받지 못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독일 선거 시스템상 대사관이나 영사관에서 직접 투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해외 유권자는 독일 내 299개 선거구 중 하나에 반드시 사전 등록해야 하며, ...
중국과 러시아가 파나마 운하 환수 의사를 밝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파나마 주권을 훼손하지 말라며 한목소리로 비판했다.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파나마의 주권·독립은 협상 가능한 것이 아니고, 운하는 어느 강대국의 직·간접적 통제도 받지 않는다’는 호세 라울 물리노 파나마 대통령의 말에 동의한다”고 말했다.마오 대변인은 “중국은 운하의 관리·운영에 참여하지 않았고 운하 업무에 관여한 적이 없다”며 “파나마의 운하 주권을 일관되게 존중했고, 운하가 영구 중립적인 국제 운항 수로임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파나마 운하 관련 발언을 반박한 것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 취임사에서 파나마가 운하를 되찾아오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파나마가 미 해군을 포함한 미국 선박에 과도한 운하 통행료를 부과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중국공산당의 영향권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홍콩계 회사에 2개 항구 운영권을 맡겼다고 주장했다.파나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