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물하는법 행정·공공기관 등 참여…공공요금 지원도전남 순천시에 있는 음식점 두 곳은 최근 전라남도 동부지역본부 중소벤처기업과에서 각각 25만원씩의 선결제를 받았다. 중소벤처기업과는 청사 주변 직원들이 자주 찾는 식당을 찾아 ‘급량비’로 한 달 치 식사 비용을 미리 결제했다.수 십만 원 상당의 음식값을 미리 받게 된 가게 주인들의 얼굴은 모처럼 환해졌다. 윤영환 전남도 중소기업육성팀장은 “지난해 연말부터 소비침체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음식점들에는 ‘선결제’가 힘든 시기를 넘기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전남도가 침체한 골목 경제를 살리기 위해 ‘선결제 캠페인’을 진행한다. 12·3비상계엄 사태 이후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거리로 나선 국민을 응원했던 선결제가 경제 활성화 대책으로도 떠올랐다.전남도는 20일 “소비심리 위축 등으로 경영난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선선(善先)결제 캠페인’(선결제)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캠페인...
순자산이 10억달러(약 1조 4505억원)를 넘는 억만장자들의 총재산이 지난 한 해 동안 2조달러(약 2901조원) 증가했다. 이는 2023년 대비 3배 빠른 증가 속도다. 현 추세가 지속된다면 향후 10년 내 최소 5명의 ‘1조달러(약 1450조원) 초슈퍼리치’가 탄생할 것으로 전망된다.국제구호단체 옥스팸은 19일(현지시간) 공개한 보고서 ‘생산자가 아닌 착취자’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10억달러 자산가’의 수는 지난해 204명이 증가해 총 2769명이 됐다고 했다. 세계 10대 부자의 재산은 하루 평균 1억달러(약 1450억원) 가까이 증가했으며 이들 중에는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와 아프리카 최대 부호이자 단고테그룹 회장인 알리코 단고테 등이 포함됐다.옥스팸은 보고서에서 “대부분 부는 (노력으로) 얻은 것이 아니라 획득된 것”이라면서 “60%가 상속, 정실주의와 부패에서 비롯됐으며, 전체 부의 18%는 독점적 권력에서 발생했다”고 지적했다.이...
내란 우두머리(수괴) 혐의로 지난 19일 구속된 윤석열 대통령의 서울구치소 내 수인번호가 ‘0010’으로 확인됐다.20일 경향신문 취재 결과 전날 구속 후 서울구치소 일반 수용동 독방으로 옮겨진 윤 대통령은 수인번호로 ‘0010’을 부여받았다. 윤 대통령은 ‘0010’이 적힌 미결 수용복을 입고 생활하게 된다.신용해 법무부 교정본부장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윤 대통령이) 구인 피의자 대기실에서 일반 수용동으로 이동을 완료했고, 일반 수용동에서 하룻밤을 잘 보냈다는 보고를 받았다”며 “(독방은) 전직 대통령들과 비슷하게 3.6평이나 3.7평 정도 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구속 후 ‘머그샷’ 촬영, 신체검사 등 정식 수용 절차를 거쳤고, 특별한 저항 없이 절차에 따라 잘 협조했다고 신 본부장은 전했다. 교정당국은 서울구치소가 현직 대통령 신분인 윤 대통령 경호를 위해 전담 교도관을 배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