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이혼전문변호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경향신문 등 언론사를 대상으로 단전·단수 협조 지시를 내렸다는 의혹에 대해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공수처는 지난 14일부터 소방청장을 비롯한 소방청 간부들을 연달아 불러 조사했다.공수처는 17일 이영팔 소방청 차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또 전날엔 황기석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을, 지난 14일에는 허석곤 소방청장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공수처는 소방청 지휘부를 연이어 불러 조사하면서 언론사 단전·단수 관련 이 장관의 구체적인 지시 내용과 후속 조치 여부 등을 물어본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허 청장은 지난 1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현안질의에 출석해 비상계엄 선포된 지난달 3일 이 장관으로부터 경향신문과 한겨레, MBC, JTBC 등 특정 언론사에 대한 단전·단수에 협조하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다.허 청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가 할 수 없는 부분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