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학교폭력변호사 미국 백악관이 3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불법 이민 단속 실적을 홍보하면서 한국 국적자 체포 사실을 밝혔다.트럼프 정부가 불법체류자 단속에 역점을 두고 있는 가운데 한국인 체포 소식이 전해지면서 범죄 처벌을 받은 경력이 있는 불법체류자는 물론 범죄 사실이 없으나 체류 신분이 불확실한 한인들도 당국의 단속과 관련해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에서 체포한 불법 체류 외국인을 쿠바 관타나모에 수용키로 결정한 사실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용감한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은 미국 전역의 지역사회에서 불법 체류 범죄자들을 계속 체포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1월 28일 애틀랜타의 ICE는 노골적으로 미성년자를 성적으로 묘사한 자료를 소지한 것 등의 혐의로 유죄를 받은 한국 시민을 체포했다”고 말했다.백악관은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도 해당 사실을 게시했다.게시물에...
구스타프 클림트(1862~1918)의 대표작인 ‘키스’는 금빛 아우라로 가득차있다. 여자의 옷에는 붉은 원반 패턴이 들어가 있는데, 이로 인해 금빛 색감이 더욱 부각된다.붉은 원반 패턴은 당대 생물학과 해부학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클림트가 적혈구의 모습을 본따서 그린 것이라는 가설이 있는데, 이를 국내 연구진이 검증한 연구결과가 학술지에 실렸다.1일 국내 의료계 학술 단체인 대한의학회가 발간하는 학술지 ‘대한의학회지’(JKMS)를 보면, ‘구스타프 클림트의 ‘키스’에 나타난 적혈구에 대한 의료 예술적 분석’(박현미 외·Medico-Artistic Analysis of Red Blood Cells in Gustav Klimt’s ‘The Kiss’)이 최근 게재됐다. 의학, 생물학, 미술학, 해부학 등을 전문분야로 둔 연구진은 클림트의 ‘키스’에 나온 붉은 원반 모양이 적혈구를 본뜬 것이라는 가설을 검증했다.연구진은 문헌 연구, 사료 분석 등을 통해 작품 속 붉은 원반이...
지난해 역대급 고수온 영향으로 양식어종이 대거 폐사하면서 피해액이 1400억원을 넘어섰다. 이는 전년의 3배 이상 규모로, 양식업의 고수온 피해 집계를 시작한 2012년 이후 최대다.26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지난해 고수온으로 인한 국내 양식업 피해액은 1430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요 양식어종 피해액은 우럭 583억원, 굴 120억원, 전복 117억원, 멍게 114억원, 넙치 99억원 등이다. 연간 피해액은 2021년 292억원, 2022년 10억원, 2023년 438억원 등이다.지구온난화 가속화 영향으로 지난해엔 역대급 폭염이 한반도를 덮쳤다. 평균 표층 수온은 18.74도로, 최근 57년간 관측된 수온 중 가장 높았다. 고수온 특보(수온이 28도 이상인 경우)는 7월24일부터 10월2일까지 71일 동안 이어져 고수온 특보 발령제를 실시한 2017년 이후 최장기간을 기록했다.바다 생물에게 수온 1도 상승은 육지에서 5도 이상 오른 것과 비슷한 영향을 미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