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상간소송변호사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12·3 비상계엄이 선포 요건을 갖추지 못했고, 국회의 정치활동 전면 금지를 담은 계엄포고령 내용을 사전에 알았다면 더 적극적으로 윤석열 대통령을 만류했을 것’이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윤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판사 출신인 이 전 장관조차 계엄이 위헌·위법하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이다. 내란 동조 혐의 등으로 수사를 받는 이 전 장관이 혐의를 피하기 위해 윤 대통령과 선 긋기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온다.30일 경향신문 취재결과 이 전 장관은 지난달 경찰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고도의 통치행위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며 “야당이 대통령을 공격하니 각료 입장에서 공격을 차단하는 역할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진술했다. 앞서 이 전 장관은 지난달 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긴급 현안질의에 출석한 자리에선 “대통령은 헌법에 규정된 권한을 행사한 것이고, 비상계엄은 고도의 통치행위”라고 밝혔는데, 이는 자신의 생각과는 다른 정무적...
대구에서 초등학생 4명이 빙판 위에서 놀다가 얼음이 깨져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24일 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3시49분쯤 대구 북구의 지방 하천인 팔거천 빙판 위에서 초등학생 A군(12) 등 남학생 4명이 놀던 중 얼음이 깨지면서 물에 빠졌다.소방당국은 신고받고 출동해 4명을 구조해 병원에 옮겼으나 이 중 1명은 숨졌다. 나머지 3명은 저체온증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받는 것으로 전해졌다.A군 등이 빠진 하천 부근의 수심은 최대 1m80㎝인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별다른 범죄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설 연휴 귀성·성묘객과 차량 이동 증가에 따른 가축 전염병 확산 가능성에 대비해 충남도가 방역관리를 강화한다.충남도는 설 연휴 대규모 인구 이동에 따른 가축 전염병 유입과 발생 차단을 위해 특별방역대책 상황실 운영을 강화한다고 24일 밝혔다.연휴 기간인 25일부터 30일까지 충남도 동물위생시험소는 36개반 54명의 인력을 투입해 특별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각 시·군 및 축협 등 관계기관과 상시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한다.특별방역대책 상황실은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와 아프리카돼지열병, 구제역, 럼피스킨 등 국가재난질병의 도내 유입을 방지하고 질병 신고 시 신속한 현장 대응을 실시한다.충남도는 설 연휴를 전후한 24일과 31일에는 철새 도래지와 축산농가 및 관계시설, 축산차량 등을 대상으로 ‘일제 소독의 날’도 운영해 오염원 유입 차단과 확산 방지에 나선다.또 각 시·군과 농·축협 공동방제단 방역차량 89대를 동원해 전염병 발생 농장과 철새 도래지, 산란계 밀집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