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스포츠중계 말없이 미소 머금은 반가사유상·나한상·석조보살상…석등과 대숲이 한눈에 담기는 깊숙한 서고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생각의 길로 나아가는 시간…비우고 내려놓고 의연하게, 더 나은 한 해를 다진다매년 두 번의 기회가 주어진다. 목표를 세우고 무언가 이루겠다는 다짐을 할 기회가. 1월1일에 한 번, 설날에 또 한 번 새해를 맞는 덕분이다. 두 번의 기회가 있다는 사실은 많은 이들에게 작은 위로가 될지도 모른다. 그렇게 잠시 마음을 놓은 동안 올해 두 번째이자 마지막 기회인 설이 다가왔다. 더는 미룰 수 없다. 그러니 일단 떠나볼까. 차분히 나를 돌아보며 사색하기 좋은 곳으로.국립중앙박물관 ‘사유의 방’사색의 공간이라면 여기가 빠질 수 없다. 이름부터 ‘사유(思惟)’라는 말이 들어가는 국립중앙박물관 ‘사유의 방’이다. ‘두루 헤아리며, 깊은 생각에 잠기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이 방의 주인은 국보 반가사유상 두 점이다. 사유의 방에 들어서기 위해선 어두운...
예상보다 ‘순한’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안에 글로벌 금융시장이 안도하고 있다.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은 최근 일주일간 30원 넘게 급락해 장중 달러당 1420원선까지 떨어졌다.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예측 불허의 인물이란 점에서 정책 변동에 따라 언제든 자산시장의 충격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는 여전하다.지난 2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6원 내린 달러당 1431.3원으로 연중 최저 주간거래 종가를 기록했다. 장중엔 달러당 1426.2원까지 하락, 지난달 16일(1428원) 이후 처음 달러당 1430원 밑으로 내려왔다.달러당 1500원대까지 환율이 오를 것으로 우려됐던 것에 비하면 오히려 빠른 속도로 안정된 모습이다.환율은 최근 일주일간 고가 대비 30원 넘게 떨어졌고, 지난달 27일 세웠던 52주 최고가(1486.7원)와 비교하면 한 달여 만에 60원이나 줄었다.이는 지난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