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형사변호사 “마지막으로 간청드립니다, 대통령님. 주님의 이름으로 우리 나라에서 두려움에 떠는 이들에게 자비를 베풀어주십시오. 민주당과 공화당, 무소속 가정에는 게이, 레즈비언, 트랜스젠더 자녀가 있고 일부는 목숨을 잃을까 무서워합니다. (중략) 작물을 재배하고 사무실을 청소하고, 양계장과 정육점에서 일하고, 식당에서 설거지하고 병원에서 야간 근무를 하는 사람들. 이들은 미국 시민이 아니거나 적절한 서류가 없을 수 있지만 대다수 이민자는 범죄자가 아닙니다. 세금을 내는 좋은 이웃입니다. 대통령님, 부모를 잃을까 두려워하는 자녀를 둔 우리 사회의 이들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21일(현지시간) 미국 수도 워싱턴의 워싱턴국립대성당에서 열린 국가기도회에서 마리앤 버드 성공회 워싱턴 교구 주교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을 바라보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뚱한 표정으로 설교를 듣다가 불쾌하다는 듯 시선을 돌리기도 했다. 기도회 후엔 취재진과 만나 “별로 흥미롭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