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홈타이 중국산 원료 등으로 가짜 고춧가루를 대량 제조해 판매해온 업자에게 실형이 선고됐다.청주지법 형사5단독 정우혁 부장판사는 식품위생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 A씨에게 징역 4년과 함께 벌금 3000만 원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또 고춧가루 제조 업체(법인)에 대해 벌금 5000만 원을 선고하고, 부당 수익금 79억7200여만 원에 대한 추징 명령을 내렸다.충북의 한 지역에서 고춧가루 제조 업체를 운영하는 A씨는 2021년 7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중국산 고추와 고추씨, 혼합 양념 등을 불법으로 혼합해 고춧가루 55만7100여㎏을 제조하고, 원재료 표시란엔 ‘건고추 100%’라고 허위로 기재한 혐의를 받는다.식품위생법은 고춧가루 제조 시 고추씨 외 별도의 재료를 첨가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A씨는 2023년 3월부터 12월까지 15차례에 걸쳐 중국산 건고추(압축 초) 1만2575㎏을 사들인 뒤 식품의약안전처에 수입 ...
고객 동의를 받지 않고 4000만명의 개인정보를 중국 알리페이에 넘긴 카카오페이와 애플이 83억여원의 과징금을 물게 됐다.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 22일 전체회의를 열고 개인정보보호법의 국외 이전 규정을 어긴 카카오페이에 과징금 59억6800만원, 애플에는 과징금 24억500만원과 과태료 220만원을 각각 부과했다고 23일 밝혔다.개인정보위 조사 결과 카카오페이는 약 4000만명에 달하는 전체 이용자 개인정보를 이들의 동의 없이 애플의 서비스 이용자 평가를 위해 알리페이에 제공했다. 당시 카카오페이는 알리페이의 중계를 통해 애플에 고객의 결제정보를 전송하고 있었다. 애플은 고객 신용을 판단하는 ‘NSF 점수’ 산출을 포함한 결제 처리와 관련된 개인정보 처리 업무를 알리페이에 위탁했다.이 과정에서 카카오페이는 애플의 수탁사인 알리페이가 NSF 점수 산출 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애플 이용 여부와 상관없이 모든 카카오페이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알리페이에 전송했다. 전송된 개...
인도에서 압축천연가스(CNG)를 연료로 사용하는 이륜차가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CNG는 다른 나라에서는 자동차에 많이 쓰이는데, 인도에서는 활용의 폭을 이륜차로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CNG를 연료로 써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려는 의도인데, 이 같은 노력이 실제 효과를 볼지 주목된다.호주 과학기술전문지 뉴아틀라스는 지난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바라트 모빌리티 글로벌 엑스포에서 CNG를 연료로 사용하는 소형 이륜차, 즉 스쿠터를 인도 기업 TVS가 선보였다고 전했다. 이번에 등장한 모델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CNG를 연료로 사용하는 스쿠터다. CNG는 천연가스를 대기압 200배로 압축한 것으로, 한국 등에서는 시내버스 연료로 많이 쓰인다.TVS 스쿠터에는 2ℓ짜리 휘발유 연료통과 함께 1.4㎏ 용량의 CNG 탱크가 장착된다. 두 가지 연료를 같이 사용해 226㎞ 거리를 달릴 수 있다. 최고 시속은 80㎞다. 일상에서 쓰기에 불편이 없는 성능이다. 출퇴근이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