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강제추행변호사 서울 은평구 한 아파트의 단체 대화방에서 특정가격 이하로 아파트 거래가 이뤄지면 안 된다는 취지의 글을 지속해서 남긴 2명이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은 은평구 A아파트 소유주 B씨(60)와 C씨(67)를 공인중개사법 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한 뒤 검찰에 송치했다며 23일 이같이 밝혔다.두 사람은 2023년 5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모바일 메신저의 ‘A아파트 소유주 모임’ 단체 대화방에서 특정가격 이하로 중개를 의뢰하지 않도록 유도하는 글을 지속해서 올렸다.B씨는 “시세는 우리가 만드는 거죠.” “10억 미만으로 던지는 호가는 신축 아파트 가치를 모르는 안타까운 분들” “10억 이상 불러야죠” “최소 10억은 넘어야 해요. 휘둘리면 안 됩니다” 등의 글을 올렸다. C씨는 “이 동네 부동산들이 나쁘다.” “여기 사장보고 이제 매물 못 주게 한다 했어요.” “12억 이상으로 내놓는 댁도 많아요. 안 팔더라도 가두리라도 쳐놓아야 할 것 아니에요.” “‘12억...
지난해 사업체 종사자 증가폭이 전년 대비 0.7%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 작성 후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수치다.23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4년 12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 월평균 종사자는 2008만2000명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0.7%(14만3000명) 증가에 그쳤다.지난해 종사자 증가폭은 2023년의 전년 대비 증가폭 2.1%의 3분의1 수준이고, 사업체노동력조사가 시작된 2011년 이후 두 번째로 낮다. 증가폭이 가장 낮았던 해는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2020년(-1.6%)이다.종사자 감소폭이 가장 큰 업종은 숙박·음식점업으로 전년 대비 1만9000명(1.6%)이 줄었다. 건설업도 1만6000명(1.1%)이 감소했다. 종사자 수가 가장 많은 제조업은 6000명(0.2%) 증가에 그쳐 사실상 제자리걸음했다.종사상지위별로 보면 임시·일용직이 6만2000명(3.2%) 증가해 상용직 증가폭인 5만900...
“선출자의 최대 역할은 통합” 기업 규제 완화 수용도 내비쳐 주력 ‘기본사회’ 정책은 뒤로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23일 기자회견은 실용주의와 성장을 강조하며 중도·보수층에 소구한 사실상의 대선 전략 공개로 평가된다. 대통령 탄핵 정국임에도 민주당 지지율 하락을 초래한 보수층의 진영논리와 본인에 대한 비토 여론을 ‘공정 성장’ 담론으로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다.이 대표는 회견에서 자신이 내세워온 ‘기본사회’ 정책조차 언급하지 않고 성장 담론에 주로 힘을 실었다. 그는 “탈이념·탈진영의 현실적 실용주의가 위기 극복과 성장 발전의 동력”이라며 실용주의 노선을 명시적으로 강조했다.이 대표는 “기업이 앞장서고 국가가 뒷받침해 성장의 길을 열어야 한다”며 첨단기업에 대한 네거티브 규제 전환을 거론하기도 했다. 성장이란 실리를 위해 보수가 주장해온 기업 규제 완화까지 포용할 수 있다는 입장으로 풀이된다.이 대표가 이처럼 탈이념을 강조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