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콘티비갤러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러시아·중국과 핵군축 논의에 의지를 드러내면서 “우리는 비핵화(denuclearization)를 할 수 있는지 알고 싶고, 나는 그것이 매우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핵보유국 간 전략 핵무기 등을 감축하는 핵군축과 핵무기를 폐기하는 비핵화 개념을 혼용해서 한 발언으로 보인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향후 러·중과 핵군축 협상을 모색할 가능성이 제기된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개최된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진행된 화상 대담에서 “천문학적인 액수의 돈이 핵무기 (개발)에 쓰이고 있고, (핵무기의) 파괴적 역량은 너무 우울하기 때문에 이야기하고 싶지조차 않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2020년) 대선 결과가 나오기 전에 양국 간 비핵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대로 진행됐다면 중국도 따라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푸틴은 핵무기를 대폭 줄이는 아이디어를 ...
‘음모론’이란 권력자나 특정 개인, 집단이 공공의 이익을 해치거나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비밀리에 행동하고 있다는 믿음이다. 이러한 믿음은 현상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공식적인 설명이나 과학적 증거를 거부하고, 대신 의도적인 은폐와 음모가 존재한다고 가정한다. 대표적인 사례로 ‘9·11 테러 자작극’ ‘백신 부작용 은폐’ 등이 있다. 최근 한국사회를 보면, 음모론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음을 많은 이들이 느끼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 전에 반드시 짚어야 할 것이 있다. 신종 음모론자 윤석열의 폐해이다.내가 윤석열을 신종 음모론자라고 부르는 이유는 그가 퍼뜨리는 ‘부정선거론’이 새로워서가 아니다. 이는 2020년 미국 대선 이후 제기된 부정선거 음모론과 맥을 같이한다. 문제는 이 음모론이 단순한 주장에 그치지 않고, 국가의 최고 권력자가 이를 근거로 헌정질서를 훼손했다는 점이다. 해외에서도 파괴적 음모론자가 있었지만, 대통령이 음모론에 취해 군대와 경찰을 동원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