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망머니상 중국산 원료 등으로 가짜 고춧가루를 대량 제조해 판매해온 업자에게 실형이 선고됐다.청주지법 형사5단독 정우혁 부장판사는 식품위생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 A씨에게 징역 4년과 함께 벌금 3000만 원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또 고춧가루 제조 업체(법인)에 대해 벌금 5000만 원을 선고하고, 부당 수익금 79억7200여만 원에 대한 추징 명령을 내렸다.충북의 한 지역에서 고춧가루 제조 업체를 운영하는 A씨는 2021년 7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중국산 고추와 고추씨, 혼합 양념 등을 불법으로 혼합해 고춧가루 55만7100여㎏을 제조하고, 원재료 표시란엔 ‘건고추 100%’라고 허위로 기재한 혐의를 받는다.식품위생법은 고춧가루 제조 시 고추씨 외 별도의 재료를 첨가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A씨는 2023년 3월부터 12월까지 15차례에 걸쳐 중국산 건고추(압축 초) 1만2575㎏을 사들인 뒤 식품의약안전처에 수입 ...
[영상] 지난 15일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됐습니다.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43일 만이었습니다. 헌정 사상 최초로 현직 대통령이 체포되던 날,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을 취재한 기자는 무엇을 보고 들었을까요? 경향신문 사회부 오동욱 기자의 긴박했던 26시간을 따라가봤습니다.
2008년 개봉한 대만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의 인기는 선풍적이었다. 신비한 피아노곡을 연주해 미래로 넘어온 고등학생 샤오위와 샹룬이 펼치는 판타지 로맨스 영화는 40개도 안되는 적은 상영관에서 개봉했지만 입소문을 타고 17만 관객을 모았다. 영화 OST ‘시크릿’이 유행했고, 영화의 감독, 주연을 맡은 중국의 가수 저우제룬(주걸륜)의 이름을 국내 관객들에게 각인시켰다.<말할 수 없는 비밀>이 17년 만에 같은 이름으로 국내에서 리메이크됐다. 가수 겸 배우 도경수가 원작의 저우제룬 역을, 원진아가 여자 주인공을 맡았다. 설 연휴에 개봉하는 작품들 중 유일한 로맨스 영화다.리메이크되면서 원작에서 고등학생이었던 주인공들은 대학생으로 설정이 바뀌었다. 해외 유학 중이던 유준(도경수)은 손목 부상으로 귀국한다. 아버지(배성우)가 교수로 있는 대학교에서 무료한 생활을 보내던 그는 어디선가 들려오는 피아노 소리에 이끌려 들어간 연습실에서 정아(원진아)를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