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쇼핑몰 유가족들 공항 대합실서 뜬눈으로 밤 지새밤샘 작업, 희생자 137명 신원 확인 완료“어떡해. 나는 못 살아. 우리 아들 살려내.”30일 새벽 전남 무안국제공항에는 간밤에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들의 통곡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 2시쯤 추가로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 이름이 불리자 33살 아들을 잃은 한 어머니는 바닥에 주저앉아 울음을 멈추지 못했다.곧이어 또 다른 유족도 “나는 어쩌라고”라며 울부짖었다. 이를 지켜보던 다른 유가족들은 말없이 눈물을 훔쳤다.지난 29일 오전 9시3분쯤 태국 방콕을 출발해 무안공항에 착륙하던 제주항공 여객기는 동체 착륙을 시도하다 폭발했다. 탑승객 181명 중 생존자 2명을 제외한 179명은 사고 11시간이 지난 오후 8시38분쯤 모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시신이 심하게 훼손된 경우가 많아 사망자 신원 확인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유가족들도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새롭게 신원이 확인된 이름이 불릴 때마다 공항 2층 대합...
검찰이 ‘12.3 비상계엄령’에 가담한 전·현직 군 주요 장성들에 대한 기소를 이어가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소환조사는 시점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검찰은 윤 대통령이 이번 계엄사태의 정점이라고 보고 있지만, 윤 대통령 측은 수사에 응하지 않고 있다. 검찰은 그러나 강제수사를 할 근거조차 찾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지난 27일 김 전 장관의 공소 사실을 발표하면서, 윤 대통령이 3월부터 비상계엄을 염두에 뒀고, 실질적 준비는 지난달부터 진행됐다고 적시했다.윤 대통령에 대한 직접 조사는 여전히 요원하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윤 대통령에게 3차례에 걸쳐 출석을 요구했지만 윤 대통령은 출석요구서 수령을 거절하고 출석과 관련해 어떠한 연락도 하지 않는 ’무대응‘ 전략으로 맞서고 있다. 28일 현재까지도 달라진 사항은 없다.공수처는 지난 18일과 25일 윤 대통령에게 1·2차 출석 요구서를 발송했으며, 현재는 29일 오전 10시 정부과천청사로 나와 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