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임명됐다. 권 위원장은 취임 일성으로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으로 불안과 걱정을 끼쳐드린 점, 국정을 책임지는 집권여당의 비대위원장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야당을 향해서는 “입법 폭거를 멈춰달라”며 여야정 협의체 복원을 촉구했다.권 위원장은 서면 취임사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추락 사고로 안타깝게 돌아가신 분들께 마음 깊이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며 “국민의힘은 정부와 긴밀하게 협력하여 신속한 사고 수습과 피해자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문을 뗐다.그는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비대위원장 차원에서 사과 의사를 밝혔다. 그는 “우리 국민들은 지금 하루하루가 너무 힘드신데 우리 당, 우리 국회, 우리 정치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어서 너무나 송구스럽다”며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으로 불안과 걱정을 끼쳐드린 점, 국정을 책임지는 집권여당의 비대위원장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
동체착륙 후 속도 못 줄이고 충돌·폭발 후 산산조각기장 2차례 착륙시도 했으나 생존자 단 2명 뿐700여명이 현장 수색…사망자는 공항 임시영안소에 안치“비행기가 쾅쾅쾅 소리를 내며 기운 채 하강하다 활주로에 착륙했는데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담을 들이받고 폭발했어요.”29일 오전 9시3분쯤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 도중 추락해 폭발한 제주항공 7C 2216편은 탑승객 181명 중 이날 오후 4시 기준 생존자가 단 2명에 불과했다. 무안공항은 평소 항공편 운항이 많지 않아 한가한 편이다.목격자들은 추락한 여객기가 활주로를 빠르게 미끄러지다 폭발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공항 인근 식당에서 사고를 목격한 이근영씨(49)는 “2∼3차례 ‘쾅’ 하는 소리와 함께 비행기가 한쪽으로 기운 채 내려와 활주로를 달리다 외벽과 부딪혀 폭발했다”고 밝혔다.이씨는 “비행기가 머리 위를 지나갔는데 눈으로 봤을 때 바퀴가 내려와 있지 않고 활주로 첫 부분이 아니라 중간쯤에 착륙...
# 전라남도 강진군은 올해 관광객의 여행경비 절반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하는 ‘반값여행’ 사업을 추진했다. 현금이 아닌 지역사랑상품권을 지급해 관광객 재방문과 지역 내 소비를 유도한 결과 지난 11월말 기준 265만명의 관광객이 강진을 방문해 39억원을 소비하는 성과를 거뒀다.행정안전부는 29일 강진군을 비롯해 지역경제회복 우수시책을 추진한 자치단체 7곳을 선정해 특별교부세 13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소비심리 위축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한 지역경제 회복에 힘을 보태기 위함이다.이번 ‘지역경제회복 추진 우수 자치단체’ 선정에 99개 광역·기초자치단체가 264건의 시책을 제출했고, 그 중 7곳을 선정했다.최우수 자치단체로는 강진군이 꼽혔다. 강진군은 국비 없이 전액 자체 재원으로 발행한 지역사랑상품권을 활용해 ‘누구나 반값여행’ 사업을 추진했다.일부 지역에서 현금을 지원하거나 일회성으로 입장권 등을 사면 해당 금액의 일정 비율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돌려주는데, 강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