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테크당일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 조종사가 착륙 직전 관제탑으로부터 조류충돌 경보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주종완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장에 따르면 무안공항 관제탑은 이날 오전 8시57분쯤 사고 여객기에에 조류 활동(조류 충돌)을 경고했고, 이어 2분 후인 8시59분쯤 사고기 기장이 메이데이(조난신호) 신호를 보냈다.사고 여객기는 그로부터 3분 후인 9시3분쯤 랜딩기어를 내리지 않은 채 이 활주로에 착륙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종사가 조류충돌 경고를 듣고 착륙을 하기까지는 총 6분이 소요된 것이다.관제탑은 조류 충돌 가능성을 경고하며 같은 활주로의 다른 방향으로 착륙하라고 지시했다. 조종사는 이에 따라 방향을 바꾸고 재착륙을 시도했는데, 이 과정에서 활주로를 지나 담벼락과 충돌했다.사고 여객기의 랜딩기어(바퀴)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이 조류 충돌때문이라는 추정도 나오고 있다. 2009년 미국 뉴욕 허드슨강에서 발생한 불...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광주광역시의회는 29일 “‘사고수습지원단’을 설치해 피해자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광주시의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인명구조, 유족 지원, 부상자 회복 등의 사고수습이 신속하고도 충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시의회는 특히 “사고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유사한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시의회 차원의 사고수습지원단을 설치해 피해자 지원 등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부상한 분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 중인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이 지난 28일 추경호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경찰은 추 전 원내대표가 사용한 휴대전화에 대한 통신영장을 발부받아 통화 내역 일부를 확보해 분석 중이다.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난 3일 밤 추 전 원내대표는 우원식 국회의장에게 전화를 걸어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 표결 연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비상계엄 선포 사실이 알려진 직후 국민의힘 비상 의원총회를 국회에서 열겠다고 공지했다가 국회 밖 국민의힘 당사로 모이라고 공지를 번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추 전 원내대표는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 표결을 늦추고 국민의힘 의원들이 계엄 해제 요구 표결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는다.민주당 법률위원회는 지난 6일 추 전 원내대표를 내란죄 공범으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발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등도 같은 혐의로 추 전 원내대표에 대한 고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