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조내구제 대통령 윤석열의 체포영장이 31일 발부됐다. 자업자득이자 사필귀정이다. 수사기관이 현직 대통령의 체포영장을 청구한 것도, 법원이 받아들인 것도 모두 초유의 일이다. 법원이 허가한 체포영장 집행 기간은 새해 1월6일까지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국방부가 참여하는 공조수사본부는 좌고우면하지 말고 신속히 윤석열의 신병을 확보하기 바란다.법원 영장 발부에도 윤석열은 적반하장으로 나왔다. 그의 변호인은 “체포영장이 불법”이라며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과 체포영장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낼 예정”이라고 했다. 일고의 가치도 없는 궤변이다. 변호인 발언으로 미뤄볼 때, 윤석열은 총기로 무장한 경호처 직원들을 앞세워 체포영장 집행에도 불응할 걸로 예상된다.그러나 윤석열 체포 방해 행위는 이제 불법이다. 불상사가 일어나면, 그 책임은 전적으로 윤석열과 박종준 경호처장이 져야 한다. 현장에서 물리력을 행사하는 경호처 직원은 공무집행방해 현행범으로 체포해야 한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
국가정보원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를 돕기 위해 파병된 북한군 1명이 생포됐다가 사망했다고 27일 밝혔다.국정원은 이날 오후 “지난 26일 생포된 북한군 1명이 부상이 심해져 사망했다는 사실을 우방국 정보기관을 통해 확인했다”고 말했다.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이후 북한군이 생포된 사실을 국내 정보당국이 공식 확인한 건 처음이다.앞서 우크라이나의 군사 전문 매체 밀리타르니는 우크라이나 특수부대(SOF)가 러시아 쿠르스쿠에서 북한 병사를 포로로 잡았다고 보도했다. SOF는 텔레그램을 통해 북한군 포로라고 주장하는 한 남성의 사진도 공개했다.앞서 북한은 지난 10월 러시아를 돕기 위해 병력 1만1000여명을 파병했고, 최근 쿠르스크 지역 전투에 본격 투입됐다. 이 과정에서 사상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국정원은 지난 19일 북한군의 추가 파병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9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후 항공기 운항 스케줄이 과도했다는 지적이 빗발치자 제주항공이 동계 운항량을 최대 15% 줄이기로 했다.김이배 제주항공 대표는 31일 오후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브리핑을 열어 “운항 안정성 강화를 위해 내년 3월까지 동계기간 운항량을 10~15%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지속되는 상황을 수습하고 안전 대책을 강화해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항공기 점검 강화와 함께 정비인력 확충 등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이러한 조치는 사고기가 사고 전까지 48시간 동안 13차례 운항하는 등 운항 스케줄이 과도했다는 등의 지적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제주항공의 올해 3분기 기준 보유 여객기 1대당 월평균 운송 시간은 418시간으로 국내 항공사 중 가장 길었고, 화물기를 포함한 전체 평균 기령(사용연수)도 14.4년으로 가장 오래됐다.김 대표는 운항량 감축 조치에 대해 “과거에 무리하게 운항했기 때문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