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b중계 올해 한국 사회는 최고의 시간과 최악의 시간을 동시에 경험하고 있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정점에 올랐던 자긍심은 대통령의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로 한순간에 바닥까지 추락했다.출판계도 빛과 그림자가 교차했다. 올해 서울국제도서전은 대한출판문화협회와 문화체육관광부의 갈등으로 정부 지원 없이 열렸는데도 방문객이 전년보다 15% 증가한 15만명을 기록했다. 군산과 전주, 제주 등 지역 북페어도 성황리에 끝나 이 만개한 ‘유튜브의 시대’에도 책읽는 독자들이 존재함을 확인시켜주었다. 여기에 ‘텍스트힙’(읽는 것은 멋있다)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하면서 끊임없는 독서율의 추락에 제동이 걸리기를 기대하는 분위기도 감지됐다. 그러나 연말의 비상계엄 후폭풍과 경기침체가 맞물리면서 출판계는 노벨상 특수로 잠시 온기를 띠었던 출판시장이 다시 얼어붙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경향신문 문화부는 올해 ‘책과 삶’에서 소개한 신간들을 대상으로 ‘올해의 책’ 10권을 선정했다. 독서는 자신과...
김영환 충북지사가 충북 단양의 구인사를 찾아 불자들에게 12·3 비상계엄 사태로 수사 대상에 오른 윤석열 대통령을 위한 기도를 올려달라고 부탁해 논란이 일고 있다.김 지사는 지난 28일 단양 천태총 총본산 구인사에서 열린 상월원각대조사 탄신 113주년 기념 법회에 참석했다.이날 축사를 위해 단상에 선 그는 “구인사 여러분께 한가지 당부의 말씀을 드려볼까 한다”라며 “구인사를 너무나 사랑했던 우리 윤석열 대통령께서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계신다”고 말했다.김 지사는 이어 “여러분께서 위로와 자비의 기도를 보내주실 것을 부탁드리겠다”고 당부했다.김 지사는 이 발언이 포함된 축사 동영상을 같은 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인(SNS) 페이스북에 올렸다.김 지사의 발언이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 공유되면서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한 누리꾼은 “그 위로와 자비는 누구에게 해야 하는지 진정 모르냐”며 “계엄 이후로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수천만 국민은 아직 제대로 된 사과조차 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