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티비 돼지들은 몸을 움직이지도 못할 정도로 밀도가 높은 통로에서 물 한 모금 마시지 못한 채 죽음을 기다려야 한다. 트럭에서 내리다 넘어진 소들은 아무런 치료도 받지 못한 채 그대로 방치되는 경우도 허다하다.30일 전채은 동물을위한행동 대표가 건국대 수의과대학에 제출한 ‘소와 돼지 도축장의 동물복지 평가 연구’란 주제의 박사 학위 논문을 보면 도축장으로 옮겨진 가축들 대부분이 도축되기 전 학대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에서 도축장 가축의 동물복지에 대한 과학적 연구 결과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전 대표는 2020~2022년 소 도축장 6곳, 돼지 도축장 7곳 등 전국 13개 도축장을 방문·조사한 뒤 동물복지 수준을 평가했다. 이 평가에는 수의사 2명도 참여했다. 논문은 도축장 도착·하차·계류·기절·방혈 등의 과정에서 동물들이 겪는 고통의 정도를 A~E등급으로 나눠 평가했다.분석 결과 대기 및 도축 과정에서 벌어지는 학대로 소는 D, 돼지는 E에 ...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이 4일 “정부와 여야 정치권이 반전의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며 반도체특별법 등을 2월 정기국회에서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미국 트럼프 신정부가 자국 중심 통상정책의 방아쇠를 당기며 ‘글로벌 관세전쟁’이 격화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캐나다·멕시코 등에 진출해 있는 기업들은 자동차, 2차전지, 가전 분야 등에서 이미 타격을 받고 있으며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 철강 등은 언제, 어떤 식으로 겨냥할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그는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에도 경고등이 켜졌다”며 “내수 부진의 골이 깊어지고 성장세가 둔화하면서 ‘비자발적 퇴직자 수’도 4년 만에 증가했다”고 했다. 이어 “경제적 불확실성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경제가 활력을 되찾기 위해서는 적기에 적절한 정책 효과가 경제 곳곳에 빠르게 스며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세계 1위’ 김길리·박지원에 에이스 최민정·이정수까지 최정예 대표팀 “금 6개 이상” 린샤오쥔과 계주서 맞대결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하얼빈에서 금빛 질주를 시작한다. 9개 종목에서 6개 이상 금메달을 목에 거는 게 목표다. 윤재명 감독이 이끄는 쇼트트랙 대표팀은 지난 2일 2025 동계아시안게임이 열리는 하얼빈으로 출국했다.이번 대표팀은 최정예 멤버로 꾸려졌다. 2023~2024시즌 쇼트트랙 세계랭킹 여자부와 남자부에서 각각 종합 1위를 차지한 김길리(21·성남시청)와 박지원(29·서울시청)이 대표팀에 승선했다.무서운 성장세로 세계대회를 석권하고 있는 김길리는 쇼트트랙계의 ‘슈퍼 루키’다. 2022년 18세 나이로 태극마크를 단 김길리는 첫 월드컵에서 1500m 1위를 기록하며 종합 4위에 올랐다. 2023~2024시즌에는 1500m 1위, 1000m 2위로 국가대표 데뷔 2년 차에 종합 우승을 달성했다. 그는 지난달 마무리된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