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학교폭력변호사 26일 경기 파주시 동화경모공원에서 실향민 가족들이 차례를 지내고 있다.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과 극우 및 강경 보수 세력의 반법치·반민주 행태에 선을 긋지 못하고 끌려다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집권 여당으로서 법치·민주주의 수호를 말하면서도 ‘다만’이라는 단서를 달며 극단 지지자들을 달래는 행태를 반복하는 것이다. 단기적인 지지율 상승에 이들과 거리두기를 하지 못하면 향후 조기 대선 국면에서 중도 확장을 위한 태세 전환이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권성동 원내대표는 지난 24일 국회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후 당내에서 제기되는 부정선거 주장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당 입장은 부정선거가 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다만’ 선거관리위원회가 부정 채용에 대해 국민 불신을 받고 있고, 국가정보원과의 합동점검 결과 보안에 취약하다는 부분이 있지 않았나”라며 “선거 시스템 전반에 대해선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부정선거 주장은 인정하지 않으면서도 윤 대통령과 극단 지지자들이 주장하는 선관위 불신을...
전북도가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올해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예산 신속 집행에 나설 예정이다.26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최병관 행정부지사 주재로 열린 지방재정 신속 집행 점검 회의에서 올 예산의 절반이 넘는 63.5%를 상반기 내 집행하기로 했다. 1분기에만 전체 예산의 35%를 집행한다는 계획도 확정됐다.한국은행은 최근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6~1.7%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전북의 지난해 12월 ‘소비자심리지수’도 전월 대비 크게 하락하는 등 대내외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소비심리가 위축된 상황이다.도는 예산을 신속 조기집행하기 위해 ‘신속집행추진단’을 운영해 집행 실적을 정기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대규모 투자 사업들과 자치단체경상보조, 민간자본보조, 자치단체간부담금 등 주요 7개 통계 항목을 집중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