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물 투자 지난해 9월 세상을 등진 MBC 기상캐스터 고 오요안나씨(향년 28세)가 직장 내 괴롭힘에 시달렸다는 의혹이 일자 MBC는 ‘유족 요청시 진상조사에 착수하겠다’는 입장을 냈다.MBC 측은 28일 “유족들께서 새로 발견됐다는 유서를 기초로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한다면 MBC는 최단시간 안에 진상조사에 착수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MBC 측은 “분명히 확인할 수 있는 사실은 고인이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자신의 고충을 담당 부서나 함께 일했던 관리 책임자들에 알린 적이 전혀 없었다는 것”이라며 “고인이 당시 회사에 공식적으로 고충을 신고했거나, 신고가 아니더라도 책임 있는 관리자들에게 피해사실을 조금이라도 알렸다면 회사는 당연히 응당한 조사를 했을 것”이라고 했다.‘고인이 사망 전 MBC 관계자 4명에게 자신의 피해 사실을 알렸다’는 내용이 일부 매체에 보도된 데 대해선 “그 관계자가 누구인지 저희에게 알려주시기 바란다”며 “확인되지 않은 내용에 대한 무분별한 유포...
29일 오전 서울 중구 신당역 1번 출구 인근에서 화재가 발생해 지하철 2호선 열차가 30여분간 무정차 통과했다.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17분께 황학동의 3층짜리 상가 건물 2층 와인바에서 불이 났다. 인명피해는 없었다.다만 이 불로 신당역에 연기가 유입되자 서울교통공사는 오전 8시 49분께부터 내·외선 열차를 무정차 통과했다. 열차는 오전 9시 22분부터 정상 운행하고 있다.소방당국은 오전 9시 52분 불을 완전히 껐으며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설날 채무 문제로 다투다 흉기를 휘둘러 지인을 숨지게 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충남 천안동남경찰서는 30일 살인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A씨는 지난 29일 오후 11시16분쯤 천안시 동남구 청수동의 한 아파트에서 B씨(54)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다.B씨는 사건 발생 직후 집안에 함께 있던 남동생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으로 옮겨진 후 사망했다.A씨는 당시 채무관계에 있는 B씨의 집을 찾아가 말다툼을 벌이던 중 집안에 있던 흉기를 이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