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마사지 12·3 불법 계엄 이후 혼돈 상태를 보면 마음이 답답하고 복잡해진다. 1·19 서울서부지법 폭동은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결정으로 이 사태가 종식되지 않을 거라는 조짐이다. 대통령 구속으로 이 난동이라면, 대통령 파면은 어떨까? 조기 대선을 치른다고 해도 사태는 해결되지 않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판결 확정 전에 치르는 대선이라면 더 말할 것도 없다. 모두, 사태의 종식이 아니라 새로운 사태의 시작이다.정치적 양극화가 만든 진영의 골이 깊고 넓다. 이제는 진실이 아니라 어느 편이냐가 중요하다. 내란 우두머리 피의자 윤석열이 불법 계엄으로 나라를 일거에 혼란의 도가니에 빠뜨리고도 관저에서 구치소에서 버티는 것도, 국민의힘이 윤석열을 국회에서 관저 앞에서 감싸고 받드는 것도 다 기댈 진영이 있어서다. 극우 진영이 이들을 지지하고 이들은 극우 진영을 선동한다. 국회와 선거관리위원회와 법원 난입 등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중범죄를 정당화하는 음모론...
우리는 음력 1월 1일을 ‘설날’이라고 합니다. ‘설’의 어원에는 여러 가설이 있으나, 나이를 세는 의존명사 ‘살’과 같은 기원이라는 학설이 가장 유력하게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의존명사 ‘살’도 원래 형태는 ‘설’이었으며, 설날은 세는 나이 기준 말 그대로 한 ‘살’을 먹는 날이기 때문에 신빙성이 있는 주장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설날’은 음력과 양력 1월 1일을 모두 지칭하는 단어라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에겐 좀 더 많은 날을 쉬는 구정의 설날이 더 와닿지 않나 싶습니다.원래부터 양력 1월 1일 설날이 하루만 쉬는 날은 아니었습니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1949년 6월「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건」에서 정부는 이전 시기와 마찬가지로 양력설을 인정하고 1월 1일부터 3일까지 공휴일로 지정했었습니다. 1985년 1월에는 설을 ‘민속의 날’로 지정하였고 1989년 2월 ‘설날’ 명칭을 복원하면서 공휴일 또한 3일로 확...
설 연휴 마지막 날인 30일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을 기록했다. 이번 연휴 강추위는 31일부터 차츰 풀리겠다. 곳곳에서 눈 소식이 이어지면서 빙판길 운전과 통행에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기상청은 이날 오전 5시 현재 서울이 -7.1도, 인천 -6.1도, 수원 -6.8도, 춘천 -12.9도, 강릉 -3.5도, 청주 -5.6도, 대전 -5.9도, 전주 -5.6도, 광주 -3.7도, 제주 0.3도, 대구 -2.8도, 부산 -3.2도, 울산 -4.0도, 창원 -3.0도 등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이날 낮 최고기온은 -3~8도로 예보했다.충남 서해안과 전북에는 오전까지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인천과 경기 남서부, 충청권 내륙, 광주, 전남 북부, 경상 서부 내륙에도 0.1㎝ 미만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전국 대부분 지역에 많은 눈이 내려 쌓이고 영하권 기온이 이어지면서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블랙 아이스)이 나타나는 곳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