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2인으로도 합의 가능”·“3인 이상은 재적해야” 의견 나뉘어 곧바로 출근한 이 “방송사 재허가·빅테크 과징금 처리부터” 전문가 “법적 판단 내린 것 아냐…권한 행사 신중해야” 지적헌법재판소가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을 23일 기각했다. 이 위원장은 즉시 업무에 복귀하면서 ‘2인 체제’ 방통위에서 주요 의결을 이어갈 의지를 밝혔다. 전문가들은 5인 합의제 기구로의 방통위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헌재는 이날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열린 이 위원장의 탄핵심판 사건에서 재판관 4 대 4 의견으로 탄핵을 기각했다. 국회에서 이 위원장의 탄핵소추안을 가결해 헌재로 넘긴 지 5개월여 만이다. 탄핵심판 사건은 6인 이상 찬성해야 하는데 4인만 찬성하면서 이 위원장은 파면되지 않고 업무에 복귀할 수 있게 됐다. 김형두·정형식·김복형·조한창 헌법재판관이 기각 의견을, 문형배·이미선·정정미·정계선 헌법재판관이 인용 의견을 냈다.이 위...
한국 금강소나무의 상징적 존재로 수령 600년인 울진 대왕소나무가 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 스트레스를 감당하지 못한 탓으로 추정된다.녹색연합은 지난 20일 현재 울진 대왕소나무에서는 솔잎이 탈락하고 있었으며, 잔가지 끝의 솔방울과 솔잎이 갈색에서 회색을 띄면서 사라지고 있었다고 27일 밝혔다. 녹색연합은 대왕소나무가 사실상 죽음에 이른 상태라고 설명했다.수령 600년으로 추정되는 대왕소나무는 울진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소나무이자 국가산림유산이었다. 다른 금강소나무들의 평균 수령인 약 150년보다 훨씬 긴 세월 동안 금강소나무숲을 지켜왔다. 그러나 지난해 7월부터 고사 징후를 보이기 시작했다. 지난해 10월쯤부터는 수목의 활력이 사라지면서 녹색의 솔잎이 붉은색과 갈색으로 변했다. 지난달에는 결국 잎이 탈락하면서 죽음 직전 상태에 이른 바 있다.위기를 맞이하고 있었던 것은 대왕소나무만이 아니다. 울진 소광리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에 자생하고 있는 금...
올해 설 연휴 하루 평균 화재·구급 활동 및 119신고 건수가 지난해 설 연휴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습폭설에 따른 장애물 제거 및 안전조치는 전년대비 5배나 늘었다.소방청은 설 연휴이던 지난 25~30일 화재 607건, 구조 1만3023건, 구급 활동 5만1222건이 발생했으며 119신고는 13만9709건 접수됐다고 31일 밝혔다. 하루 평균 화재는 101건, 구조는 2171건, 구급 활동은 8537건 발생했으며 신고는 2만3285건이었다. 화재는 지난해 설 연휴보다 2.0%, 구급 활동은 0.5%, 신고는 0.01%씩 각각 늘었다. 다만 구조 활동은 5.0% 감소했다.총 소방활동 실적은 6만4852건이었다. 연휴 셋째 날이자 임시공휴일이던 27일 소방활동이 1만1285건으로 가장 많았다.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6명, 부상 34명이었다. 하루 평균 사망자는 1명, 부상자는 5.7명이 나온 셈이다. 장소별로는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화재가 200건으로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