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이혼전문변호사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이 오는 31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윤석열 대통령을 접견할 것으로 30일 전해졌다.이날 경향신문 취재 결과 정 비서실장은 부속실을 통해 법무부에 윤 대통령 접견을 신청했다. 정 실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대통령을 가까이에서 모셨던 사람으로서 인간적인 도리를 다하기 위해, 안부를 여쭈러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 측은 기자에게 “31일 정 실장이 윤 대통령을 접견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법무부에 따르면 민원인 접견은 평일 1일 1회 가능하고 기관별 접견실 규모에 따라 최대 4명까지 동행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정 실장이 대통령실 내부 회의를 거쳐, 접견 의사가 있는 일부 참모와 동행할 가능성도 제기된다.대통령실 내부에서는 접견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나온다. 한 관계자는 통화에서 “접견을 함께 할 의향이 있지만 아직 제안을 받거나 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비서실장이 참모들을 대표하는 것”이라며 “대통령이 당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