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스포츠중계 윤석열 대통령 측 변호인단이 26일 밤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의 구속 기소에 반발하며 “검찰 역사에 지울 수 없는 치욕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했다.변호인단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검찰은 스스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기소 대행청이자 정치권의 시녀로 전락하는 최악의 선택을 했다”며 “최고 수사기관으로서 공수처의 위법 수사와 불법행위를 견제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내팽개친 것이며, 공수처의 무수한 불법행위에 공범이 되는 역사적 과오를 범한 것”이라고 했다.이들은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내란죄가 될 수 없고, 권력의 정점에 선 대통령이 권력을 찬탈할 수 없다는 기존의 주장을 반복했다. 이들은 “비상계엄 선포는 거대 야당의 폭주에 의한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국민을 향한 절박한 호소였다”며 “많은 국민들이 이러한 대통령의 생각에 동의하고 지지를 보내고 있다”고 했다.변호인단은 특히 윤 대통령에 대한 공수처의 수사가 “조기 대선을 위한 대...
포스코가 설 명절을 앞두고 거래기업의 자금 부담 덜기에 나섰다.포스코는 20일부터 24일까지 총 5일간 지불 기준을 한시적으로 조정해, 거래대금을 조기에 지불한다고 밝혔다.포스코는 설비자재 및 원료 공급사와 공사 참여기업 등 거래기업에 매주 두 차례 지급해오던 대금을 해당 기간 동안 매일 지급한다. 또 매월 초 지급하는 파트너사의 협력작업비도 앞당겨 해당 기간 동안 매일 지급함으로써 거래기업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돕는다.이번 조기지불 대금 규모는 약 3000억원에 이르며, 거래기업들은 당초 지급일보다 평균 2주 정도 앞당겨 대금을 지급받을 수 있게 됐다.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대금 조기 지급이 경기 침체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 거래기업들에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포스코는 앞으로도 비즈니스 파트너와 함께 상생하는 강건한 산업 생태계를 굳건히 다져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포스코는 2004년 12월부터 중소기업에 대한 납품대금 전액을 현금으로 지급해오...
지난해 완성차 수출 단가가 2016년 이후 처음으로 하락했다.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차량인 전기차가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으로 수출 대수가 급감하며 전체 수출 단가를 끌어내렸기 때문이다.26일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자동차 수출 대수와 수출액은 각각 278만2612대, 641억3235만달러였다. 수출 단가는 2만3048달러로 전년보다 221달러 줄었다. 자동차 수출 단가 하락은 2016년(1만4264달러) 이후 8년 만이다.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차 수출이 본격화한 2021년부터는 더 가파른 수출 단가 상승세를 보였다. 2021년 2만359달러로 2만달러 벽을 넘었고 2022년(2만1276달러)과 2023년(2만3269달러)에도 우상향을 유지했다.친환경차 수출액은 2018년(42억1417만달러)부터 2023년(234억8265만달러)까지 매년 꾸준히 상승하다가 지난해 224억2708만달러로 처음 하락했다. 친환경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