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인터넷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의 항소심이 23일 열린다.서울고법 형사6-2부(재판장 최은정)는 이날 오후 3시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2심 첫 공판기일을 연다.이 대표는 2021년 민주당 대선 경선 과정에서 고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과 경기 성남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의 용도 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 허위 발언을 했다는 혐의로(선거법 위반) 2022년 9월 기소됐다.앞서 1심 재판부는 지난해 11월 15일 ‘김 처장과 골프를 치지 않았다’는 취지의 발언과 백현동 발언을 허위사실 공표로 인정해 이 대표에게 의원직 상실형에 해당하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검찰과 이 대표 모두 1심 선고에 불복해 항소장을 제기했다.이 판결이 대법원에서 확정될 경우 이 대표는 향후 10년간 피선거권을 상실해 차기 대선에 출마할 수 없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으로 조기 대선이 치러지면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는 향후 대선 구도를...
영화를 사랑하고, 특히 호러 영화를 사랑하는 기자가 ‘호달달’ 떨며 즐긴 명작들을 소개합니다. 격주 목요일에 찾아갑니다.“텔레~ 비전에~ 내가 나왔으면~ 정말 좋겠네~ 정말 좋겠네~♬” 어렸을 적 자주 듣고 불렀던 동요다. 그땐 TV 방송의 인기가 정말 대단했다. 유치원 시절 동물원에 소풍을 갔는데 방송국 카메라가 등장하자 아이들이 구름처럼 몰려갔다. 예쁜 아나운서 누나가 말했다. “TV 나오고 싶은 사람?” 아이들이 “저요! 저요!” 광란하며 마구 손을 흔들고 얼굴을 들이밀었다. 어른이 되고서 데이빗 크로넨버그 감독의 영화 <비디오드롬>(1983)을 봤을 때 부지불식간에 텔레비전 타령하는 저 동요가 떠올랐다.TV 화면 속 여자가 말한다. “맥스, 다시 시간 됐어요. 괴롭겠지만 천천히 정신 차릴 시간이에요. 저는 꿈이 아니에요.” 캐나다의 83번 채널 방송사 사장 ‘맥스’(제임스 우즈)는 음란물과 폭력물의 짜릿한 자극을 파는 사람이다. 어느 날 맥...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쏘아 올린 인공지능(AI) 투자 기대감에 기술주가 반등하면서 뉴욕증시가 강세를 보였다.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37.13포인트(0.61%) 오른 6086.37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엔 6100.81까지 오르며 지난달 6일 이후 한 달 만에 최고치도 경신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252.56포인트(1.28%) 오른 2만9.34에 마감하며 강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0.92포인트(0.30%) 오른 4만4156.73에 마감했다.이날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규모의 AI인프라 투자안을 발표하면서 주요 빅테크 주가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 컸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 래리 엘리슨 오라클 회장,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이들 3개 기업의 AI 합작사 ‘스타게이트’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