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피부과 최주선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이 취임 후 임직원과 함께한 첫 소통행사에서 “배터리는 결국 성장하는 사업”이라며 “임직원들이 이른바 ‘원영적 사고’를 갖고 뭉치면 슈퍼사이클(초호황기)에 올라탈 것”이라고 말했다.26일 업계에 따르면 최 사장은 지난 22일 경기 기흥사업장에서 열린 임직원 소통행사 ‘올 핸즈 미팅’에서 “지난해 경영이 어려웠지만 전 임직원이 힘을 합친다면 올해 만회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행사는 최 사장이 지난해 말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에서 삼성SDI로 자리를 옮긴 뒤 처음으로 임직원들과 대면한 자리로, 천안과 청주, 구미, 울산 등 여러 사업장에도 온라인 생중계됐다.삼성SDI 소통 행사 명칭은 최 사장이 직접 ‘올 핸즈 미팅(All-hands Meeting)’으로 정했으며, 경영환경 설명을 위한 PPT 자료도 손수 만들었다고 한다.올 핸즈 미팅은 전체 임직원들이 참석해 최고경영자(CEO)에게 경영 전략을 포함한 궁금한 점을...
‘마라탕, 옛날통닭, 순대…’ 텔레그램 성착취 범죄 집단인 ‘자경단’ 총책 A씨(33)를 포함한 일당 54명을 검거한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2대 성폭력 전담팀인 3팀 수사관들이 잡은 첫 단서는 음식 사진이었다. A씨는 왕처럼 군림하던 이곳 대화방에 실시간으로 음식 사진을 올리며 피해 여성들과 대화를 나눴다. 2020년 5월~2025년 1월 자경단에 의한 남녀 피해자는 모두 234명(10대 159명)이나 됐다.수사관들은 음식 포장 용기, 바닥 장판 패턴 등을 단서로 삼아 A씨를 추적했다. 전국 여러 음식점을 일일이 찾아갔다. 산책로 사진에 등장한 나무와 돌담 종류를 파악하려고 조경업체를 찾기도 했다. 조승노 경감은 “작년 내내 음식 사진만 쳐다보고 산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범죄자 실체를 확인하기는 어려웠다.지난해 8월 텔레그램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파벨 두로프가 프랑스에서 체포되면서 실마리가 풀렸다. 수사팀은 텔레그램 측에 “성폭력 방조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