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흥신소 ‘노오란 샤쓰의 사나이’를 부른 가수 한명숙이 22일 별세했다. 향년 90세.고인은 1935년 평안남도 진남포시에서 태어나 월남했다. 그는 팝송에 어울리는 허스키한 음색으로 미8군쇼 무대에서 가수 생활을 시작했다. 작곡가 손석우에 의해 ‘노오란 샤쓰의 사나이’로 공식적으로 가요계에 데뷔하면서 스타가 됐다. 1961년 발표된 ‘노오란 샤쓰의 사나이’는 한국을 넘어 동남아에서도 히트했다. ‘노오란 샤쓰의 사나이’라는 제목의 영화도 만들어졌고, 고인은 이 영화에 가수 역할로 출연했다.고인은 1980년대 중반까지 활동하며 2013년에는 가수 안다성, 명국환과 함께 앨범 <청춘! 그 아름다웠던 날들…>을 발표하기도 했다. 2000년 국민문화훈장, 2003년 KBS 가요대상 공로상을 받았다.
캐나다·멕시코는 “별개”…중 겨냥한 ‘미 우선주의 무역 각서’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이 21일(현지시간) 다음달 1일자로 중국에 10%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무역적자를 이유로 유럽연합(EU)도 관세 부과 대상으로 지목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은 물론 EU에까지 관세 부과를 시사하면서 이 같은 계획이 실행되면 글로벌 무역전쟁으로 비화할 수 있다는 우려를 키우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신규 인공지능(AI) 투자 발표 이후 진행된 약식 회견에서 대중국 관세 관련 질문에 “중국이 펜타닐(마약성 진통제)을 멕시코와 캐나다에 보낸다는 사실에 근거해 10% 관세를 부과하는 것에 대해 논의 중”이라면서 “(관세 부과 시점은) 아마도 2월1일”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EU도 매우 나쁘다. 우리를 매우 나쁘게 대우하고 있다”는 말을 반복하면서 “그들은 관세 부과 대상이 될 것이다. 그것이 (무역...
김재섭 국민의힘 조직부총장은 서울서부지법 난입·폭력 사태를 두둔하는 이들을 당 차원에서 매정하게 징계를 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 지도부가 부정선거는 없다고 끊어내지 못하고 미온적인 점 등을 언급하며 “거의 모든 정치적 행보에서 너무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영세 비대위’ 지도부의 일원으로서 당 지도부를 비판한 것이다.김 부총장은 지난 25일 저녁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서부지법에 난동을 부렸던 일에 대해 옹호 내지 비호하는 발언을 하신 분들이 있잖나. 전 이런 분들 당 차원에서 징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이 주장하는 제명은 너무 나간 얘기인 것 같고, 일부 극소수 의원이 그런 거지만 ‘국민의힘이 이거 봐주는 거 아니야?’ 이런 모습으로 비치는 거는 아주 매정하게 징계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부적으로 말을 하고 있는데 확실한 조치들은 안 나와 아쉬웠다”고도 했다.김 부총장은 윤석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