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권 각국 정상들은 20일(현지시간)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내며 미국과의 관계 강화 의지를 표명했다.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을 축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옛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은 항상 결단력이 있으며, 그가 발표한 ‘힘을 통한 평화’ 정책은 미국의 리더십을 강화하고 장기적이고 공정한 평화를 실현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썼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성공을 기원하며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을 기대한다. 우리는 함께할 때 더 강해진다”고 덧붙였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화상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한다”면서 “우크라이나 분쟁에 대해 미 정부와 대화하는 것에 열려 있다”고 말했다.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엑스에 “미·일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이...
가정용 맥주시장에서 중소업체의 유통망 확대 등 규제개선 정책이 맥주 한 캔당 825원의 가격 인하 효과를 냈다는 공정거래위원회의 분석 결과가 나왔다.공정위는 이런 내용의 가정용 맥주 시장과 면세점 주류 시장에 대한 규제개선 효과를 분석해 21일 발표했다. 공정위가 규제 개선효과를 실증적으로 분석한 것은 처음이다. 공정위는 대형마트·편의점 등 주요 유통채널 7673개의 맥주 데이터를 기준으로 자료를 분석했다.2018년 공정위는 소규모 맥주사업자도 소매점에서 맥주를 판매할 수 있도록 규제를 개선했다. 이어 중소규모 맥주사업자의 생산량을 제한하는 시설 규제를 완화하고, 대기업 유휴시설을 이용한 대량생산이 가능하도록 주류의 OEM(주문자 상표부착 위탁생산)을 허용했다. 조세 부과 기준도 종가세(가격)에서 종량세(생산량)로 바꿔 중소 맥주사업자의 부담을 줄였다.이후 시장참여자는 크게 늘었다. 2019년 이후 5년간 국내 맥주 시장참여자는 33개에서 81개로 증가했다. 맥주 브랜...
자박자박한 국물에 돼지고기를 넣어 끓여먹는 음식 ‘짜글이’가 청주의 미래유산으로 선정됐다.청주시는 올해 ‘청주 미래유산’ 11건을 신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청주 미래유산은 근·현대 청주를 배경으로 다수 시민이 체험하거나 기억하고 있는 사건, 장소, 인물 또는 이야기가 담긴 유·무형의 유산을 뜻한다.올해 선정된 청주 미래유산은 짜글이 등 11건이다.짜글이는 청주를 대표하는 향토음식이다. 양념한 돼지고기에 감자와 양파, 파 등을 넣고 자박하게 끓이는 국물요리다. ‘쫄데기’라고 불리는 돼지고기의 사태 부위가 짜글이의 주재료다. 짜글이 속 고기를 건쳐 상추 등 쌈 채소와 쌈을 싸 먹기도 한다.청주시에 따르면 청주에서 짜글이를 판매하는 식당은 167곳 정도다.또 ‘꽃다리’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있는 청남교도 청주 미래유산으로 이름을 올렸다. 농업용수를 공급하던 저수지에 연꽃이 자생하면서 도심 속 자연휴식공간으로 거듭난 장암동 연꽃방죽, 일본식 불교 사찰 건물인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