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물 세계 각국 정상들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했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영부인) 질과 나는 제주항공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에 대해 깊은 슬픔을 느낀다”면서 “미국은 모든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 국민은 가까운 동맹국으로서 한국 국민과 깊은 우정의 유대를 나누고 있다. 이번 비극으로 영향을 받은 분들을 생각하며 기도한다”고 말했다.미국 정부는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원인 조사에도 참여하고 있다. 미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한국 항공당국의 이번 사고 조사를 지원할 미국 조사팀을 이끌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조사팀에는 참사 여객기 제조사인 보잉과 미 연방항공청(FAA)도 포함된다.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엑스(옛 트위터)에 “희생자 가족과 대한민국 전체에 가장 깊은 애도를 표한다. 여러분의 파트너로서 유럽은 슬픔의 시기에 여러분과 함...
유가족들 공항 대합실서 뜬눈으로 밤 지새밤샘 작업, 희생자 137명 신원 확인 완료“어떡해. 나는 못 살아. 우리 아들 살려내.”30일 새벽 전남 무안국제공항에는 간밤에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들의 통곡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 2시쯤 추가로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 이름이 불리자 33살 아들을 잃은 한 어머니는 바닥에 주저앉아 울음을 멈추지 못했다.곧이어 또 다른 유족도 “나는 어쩌라고”라며 울부짖었다. 이를 지켜보던 다른 유가족들은 말없이 눈물을 훔쳤다.지난 29일 오전 9시3분쯤 태국 방콕을 출발해 무안공항에 착륙하던 제주항공 여객기는 동체 착륙을 시도하다 폭발했다. 탑승객 181명 중 생존자 2명을 제외한 179명은 사고 11시간이 지난 오후 8시38분쯤 모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시신이 심하게 훼손된 경우가 많아 사망자 신원 확인은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 유가족들도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새롭게 신원이 확인된 이름이 불릴 때마다 공항 2층 대합...
온라인상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을 모욕한 이용자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관용 없이 처벌하겠다는 입장이다.전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31일 “온라인에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를 모욕한 글을 올린 이용자에 대해 모욕 혐의로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이 이용자는 야구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 “무안공항 유가족들 횡재네요, 보상금 받을 생각에 싱글벙글”이라는 글을 올렸다. 경찰은 모니터링을 통해 이같은 글을 확인하고 해당 커뮤니티에 삭제를 요청하고 수사에 착수했다.경찰은 희생자 및 유가족을 조롱하거나 비하하는 게시글에 대해서는 관용 없이 적극 사법 처리한다는 방침이다.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제주항공 7C 2216편은 지난 27일 오전 9시3분 동체 착륙을 시도하던 중 폭발했다.이 사고로 승객과 승무원 181명 중 179명이 사망했다. 승무원 2명은 구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