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주차대행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탑승객 181명을 태운 여객기가 착륙 중 추락하는 사고가 나 8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사고현장과 여객기 내부에서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작업을 진행 중이다.전남소방본부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여객기에 탑승한 181명 중 구조자 2명을 제외하고 모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소방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사망 인원은 85명으로 이중 남성이 39명, 여성은 46명이다. 아직 생사가 확인되지 않은 실종자는 94명이다.소방 관계자는 “부상자 2명은 목포 한국병원과 중앙병원에 후송한 상태”라며 “한국병원에 후송했던 남성은 보호자 의견에 따라 서울 이대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말했다.이어 “사고 현장에 임시 안치소를 차려 시신을 이송하고 있다”며 “사고 현장에 임시 영안실도 설치했다. 이곳에서 신원을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소방당국은 사고 여객기가 반파되면서 수색에 어려움이 많다고 전했다.소방 관계자는 ...
“총을 쏴서라도 문을 부수고 끌어내”라는 등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위헌적 발언과 행적이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지만 국민의힘은 오히려 시간이 지날수록 윤 대통령을 더 노골적으로 두둔하고 있다. 대통령이 내란을 일으킨 데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고 야당을 향한 억지 공격으로 극우보수 지지층 결집에만 집중하고 있다.한덕수 전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소추안이 지난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을 향해 “국정안정을 짓밟고 국정테러를 선택했다”고 맹비난했다. ‘연쇄탄핵범’ ‘탄핵인질극’ 등 원색적인 표현을 동원하며 “나라를 망쳐서라도 권력을 얻겠다는 비열한 욕망을 날 것으로 보여줬다”고 소리 높였다. 이날 본회의 개의 전 오전에 열린 민당정협의회에서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민주당이 탄핵안을 강행하려 한다며 “이게 내란 아니냐. ‘내란 수괴’가 도대체 누구냐”고 말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 동체 착륙하다 참사를 불러온 제주항공 여객기는 미국 보잉사가 제작한 B737-800 모델로 확인됐다.2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번 사고기는 189개 좌석을 갖춘 여객기로 2009년 8월 제작됐다. 비행기 기령은 15년으로 비교적 신형에 속한다.B737 기종은 보잉사가 1967년 처음 생산한 중·단거리 전용 항공기다. 크게 737 오리지널, 737 클래식, 차세대 737(737 NG), 737 맥스로 나뉜다. 737 NG의 한 모델인 737-800은 1997년 출시 후 현재까지 5000대 넘게 팔리며 보잉사 737 판매량의 절반 가까이 차지한다.항공기술정보시스템(ATIS)에 따르면 국내에서는 저비용항공사(LCC)를 중심으로 B737-800 기종 101대가 운항 중이다. 업체별로는 제주항공 39대, 티웨이항공 27대, 진에어 19대, 이스타항공 10대, 에어인천 4대, 대한항공 2대 등이다.제주항공이 무안과 태국 방콕을 오가는 국제선을 띄운 것은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