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중계 한국작가회의는 제9회 ‘내일의 한국작가상’에 이종민 시인(사진)을 선정했다고 지난 31일 밝혔다.‘내일의 한국작가상’은 선배 작가들이 후배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작품활동에 매진하고 사회적 실천과 조직적 헌신에 열정을 다한 젊은 작가에게 주어진다.이 시인은 2015년 ‘문학사상’ 신인문학상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오늘에게 이름을 붙여주고 싶어> <동시존재>를 펴냈다.작가회의는 또 제23회 ‘내일을 여는 작가’ 신인상에 시 부문 한미정 시인을 선정했다. 수상작은 <소색> 외 5편이다.
국회는 27일 오후 3시 본회의를 열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탄핵소추안을 표결한다. 대통령에 이어 권한대행을 맡은 총리까지 업무에서 배제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임박했다.더불어민주당은 한 권한대행이 전날 대국민담화에서 국회 몫 헌법재판관 후보 3명의 임명을 “보류하겠다”고 밝히자 즉시 탄핵 절차를 개시했다.탄핵안에는 5가지 탄핵 사유가 담겼다. 헌법재판관 임명 거부, 비상계엄 내란 행위 공모·묵인·방조, ‘김건희 여사 특검법’·‘채해병 특검법’ 거부, 한동훈·한덕수 공동 국정운영 발표, 내란 상설특검 임명 회피 등이다.탄핵안 통과 뒤에도 의결정족수 갈등, 후임 권한대행 순번인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입장 등을 두고 혼란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국민의힘은 대통령 권한대행의 탄핵은 ‘대통령 탄핵(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을 기준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200명의 찬성이 없다면 탄핵안은 부결이고, 한 권한대행의 직무도 계속 유지된...
가족들, 탑승객들과 나눈 일상적 대화 여행 설렘·참사 이후 애타는 마음 담겨지난 26일 낮 12시48분 태국 파타야에서 카카오톡으로 보내온 사진 속 아내와 딸은 밝은 표정이었다. 김상철씨(52)는 “즐거운 시간 마지막까지”라는 메시지를 보냈고 딸은 “웅”이라고 답했다.김씨는 29일 오전 10시14분 딸에게 다시 카카오톡을 보냈다. “연락줘”. 딸은 메시지를 읽지 않았다. 태국으로 여행을 갔던 김씨 아내(51)와 딸(26)은 이날 오전 8시30분 무안공항에 도착하는 제주항공 7C2216편을 타고 한국에 돌아올 예정이었다.김씨는 “사고 초기 사망자가 20여명이라는 말을 듣고 살아있기 만을 기도했다”라며 고개를 떨꿨다. 제주항공 7C2216편은 무안공항에 착륙하던 중 추락해 폭발했다.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모두 181명이 타고 있던 여객기에서는 단 2명 만이 생존했다.제주항공 여객기가 추락하기 전 탑승객들과 가족들이 나눈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대화에는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