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변호사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승객과 승무원 등 181명을 태운 제주항공 여객기(편명 7C2216)가 착륙 도중 공항 외벽과 충돌한 뒤 폭발하는 참사가 발생했다.사고로 179명이 사망하고 2명은 구조됐다. 정부는 참사 발생지역인 무안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사고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29일 국토교통부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분쯤 태국 방콕을 떠난 제주항공 여객기가 무안공항에 동체착륙을 시도하다 활주로를 이탈해 공항 울타리 외벽과 충돌했다. 충돌과 함께 여객기가 폭발하면서 꼬리날개 부분 일부를 제외한 동체가 완파돼 전소됐다.여객기에는 승객 175명(태국인 2명 포함)과 승무원 6명 등 181명이 탑승 중이었다. 사고 직후 꼬리날개 부분에서 승무원 2명이 구조돼 병원으로 후송됐다. 나머지 탑승객 179명은 사망이 확인돼 무안공항에 마련된 임시 안치소로 이송됐다. 현재 DNA 채취를 통해 사망자 개별 신원을 확인 중이다.사고 원인으로는 ‘조류...
훼손 시신 많아 검시보고서 작성 등 시간 소요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 도중 폭발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시신 인도가 지연되고 있다. 사망한 179명의 시신은 모두 확인됐지만 심하게 훼손된 경우가 많아 경찰의 검시조사보고서 작성 등이 늦어지고 있다. 일부 희생자는 신원 확인에도 시간이 필요하다.30일 전남경찰청의 설명을 종합하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의 시신을 가족들에게 인계하기 위해서는 관련 절차를 거쳐야 한다.시신을 인도받으려면 경찰의 검시조사보고서 작성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검안, 피해자 유족 조서작성, 검사의 인도승인이 있어야 한다.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던 제주항공 7C2216편은 지난 27일 오전 9시3분 동체 착륙을 시도하던 중 폭발했다. 이 사고로 승객과 승무원 181명 중 179명이 사망했다. 승무원 2명은 구조됐다.희생자들의 시신은 비행기가 폭발하면서 화재까지 발생해 심하게 훼손된 경우가 많다. 경...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도중 추락해 폭발한 제주항공 7C2216편에는 모두 181명이 탑승했다. 승객이 175명, 승무원이 6명이다. 승객 가운데 2명의 태국인을 제외한 173명은 한국인이다.제주항공 여객기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대부분 무안공항과 가까운 광주와 전남지역 주민들로 파악되고 있다.특히 제주항공이 지난 8일부터 무안~태국 방콕 노선에 취항하면서 가까운 공항을 이용해 동남아시아 여행을 계획한 광주·전남 주민들의 이용이 많았다. 무안공항에서 방콕으로 가는 정기 항공 노선이 취항한 것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중단된 2018년 이후 8년 만이었다.사고 여객기 탑승자들은 지인이나 가족끼리 태국 여행을 떠난 사람들이 많았다. 사고 여객기 탑승자 중 81명은 광주광역시에 주소를 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남성 36명, 여성 45명이다.태국인 1명을 포함해 전남 도민은 76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남자가 37명, 여자가 39명이다. 전남 주민들 중에는 농한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