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출장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특수본·본부장 박세현 고검장)가 23일 오전 국방부 조사본부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특수본은 이날 오전부터 국방부 조사본부 등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특수본은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정치인을 비롯한 주요 인사들에 대한 체포조 편성 및 운영 혐의와 관련해 이번 압수수색에 나섰다고 밝혔다.특수본에 따르면,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은 지난해 12월3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직후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정치인을 비롯한 주요 인사 10여명에 대한 체포 및 구금 지시를 받은 뒤 국방부 조사본부 본부장에게 연락해 조사본부 소속 수사관 100명을 지원해달라 요청했다. 당시 요청에 따라 조사본부 수사관 10명은 경찰 50명, 방첩사 수사관 45명 등과 함께 체포조를 편성할 목적으로 국회 인근 수소 충전소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여 전 사령관이 접한 체포 대상자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우원식 국회...
신용해 교정본부장이 20일 내란 수괴(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검사들이 윤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에 도착했다고 밝혔다.신 본부장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현안질의에서 ‘지금 공수처 검사들이 서울구치소에 윤 대통령을 피의자 조사하러 들어갔느냐’는 정청래 법사위원장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그는 ‘서울구치소 내에서 현장 조사를 하는 건가, 공수처로 강제 구인을 해서 조사를 하는 건가’라는 질의에 “거기까지는 보고를 받지 못했고, 아마 둘 중에 하나일 것”이라고 말했다.공수처는 지난 15일 윤 대통령을 체포한 직후 10시간 가량 조사한 뒤 16일, 17일, 19일, 20일 출석을 요구했지만 윤 대통령은 불응했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이 이날 오전 조사에도 불응하자 “현재 상황에서는 강제구인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구치소 방문 조사도 완전히 배제하지 않고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김석우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