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편집샵 신라 경덕왕 24년, 왕이 고승인 충담(忠談)에게 ‘이안민가(理安民歌·백성을 다스려 편안하게 할 노래)’를 짓도록 했다. 그러자 충담은 향가 ‘안민가(安民歌·백성이 편안할 노래)’를 지어 바쳤다. 안민가 마지막에 이런 구절이 나온다. “아아, 임금답게 신하답게 백성답게 한다면 나라가 태평할 것입니다.” 고등학교 국어 수업 시간에 배우는 이 구절은 각자가 자기의 역할을 제대로 하면 나라가 태평하다는 교훈을 준다.지금 전대미문(前代未聞)의 혼란스러운 정국에 우리 위정자들이 안민가를 참고하면 어떨까. 국가가 위기일수록 각자 위치에서 본분을 다하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책임을 1000년 전 향가가 알려주고 있다. 당정 구성원이나 국민 각자가 자기 위치에서 본분을 다해야 하며, 이는 교육 분야도 예외가 아니다. 그런데 요즘 우리에게는 ‘교육’이 없다. 보이지 않는다. 물론 표면적으로 교육을 다룰지라도 진정한 교육이 안 보인다는 얘기다.지난주 국회에서 ‘AIDT(Artificial ...
우원식 국회의장이 안중근 의사의 생을 다룬 영화 ‘하얼빈’을 관람하며 “위기 때마다 단결하는 국민 속에 희망이 있다”고 말했다.우 의장은 22일 서울 용산구에서 영화를 관람한 뒤 “안중근 의사와 동지들이 순간순간 얼마나 많이 고민하고 주변 희생에 아파했는지, 그 속에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얼마나 힘든 길을 걸었는지 볼 수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극 중 안중근 의사의 ‘우리 앞에 어떠한 역경이 닥치더라도 절대 멈춰서는 아니 된다. 금년에 못 이루면 다시 내년과 내후년, 10년, 100년이라도 도모해 대한민국의 독립권을 회복한 다음에야 그만둘 것’이라는 대사와 실제 안중근 의사가 하셨다는 말씀을 듣고 얼마나 대단한 의지였는지 다시 한번 새기게 됐다”고 말했다.우 의장은 이어 “우리나라의 독립과 민주주의를 지키고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든 것은 결국 국민”이라며 “우리 선열들이 쌓아온 역사를 잘 기리고 이뤄내기 위해 국회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이날 행사엔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이후 ‘그린란드가 필요하다’는 주장을 이어가자 무테 에게데 그린란드 총리는 “미국인이 되기 싫다”며 편입 거부 의사를 재차 밝혔다.21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과 AFP통신에 따르면 에게데 총리는 이날 수도 누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미 여러 번 강조했지만 다시 한 번 명확히 하겠다”며 “우리는 그린란드인이다. 우리는 미국인이 되고 싶지 않고, 덴마크인이 되고 싶지도 않다”고 밝혔다.에게데 총리는 미국과 안보 등 분야에서 협력할 수는 있다면서도 “그린란드의 미래는 그린란드가 결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지금 우리가 매우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다는 건 숨지지 않겠다”며 그린란드의 요구사항을 정확히 전달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과 만나려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같은 날 덴마크도 유사한 입장을 내놨다. 앞서 라스 뢰케 라스무센 덴마크 외무장관은 기자들과 만나 “얼마나 강대국이건, 어떤 나라이건 간에 그저 자신들이 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