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콘티비갤러리 최근 국내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시장 1위인 배달의민족과의 격차를 빠르게 좁히고 있는 쿠팡이츠가 해외 시장에서 처음으로 일본에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21일 배달앱 업계에 따르면 쿠팡이츠는 지난 14일 도쿄 중심부 미나토 지역에서 ‘로켓나우’라는 이름의 음식배달 시범 서비스를 개시했다.쿠팡은 현지 법인 ‘CP 원 저팬’(CP One Japan)을 설립하고 지난 5일부터 라이더를 모집했다. 쿠팡이츠는 소규모 시범 서비스를 운영하며 시장을 테스트한 뒤 사업 확대를 꾀할 것으로 전망된다.쿠팡이츠가 해외 시장 공략을 시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쿠팡은 2021년 쿠팡저팬을 설립하고 도쿄 일부 지역에서 식품·생필품을 최단 10분 만에 배송하는 퀵커머스 서비스를 하다 2년 만에 철수했다. 쿠팡이츠의 이번 시범 서비스는 대규모 물류 투자가 필요한 e커머스나 퀵커머스보다 초기 투자 부담이 적은 음식배달을 통해 일본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겠다는 전략으로 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무대를 누볐던 스즈키 이치로(51·일본)가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MLB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명예의 전당 입성자를 선정하는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는 22일 올해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이치로는 전체 394표 가운데 393표를 획득해 득표율 99.75%를 기록했다. 마무리 투수의 대명사인 마리아노 리베라(2019년) 이후 두 번째 만장일치 헌액이 기대됐지만 2020년 데릭 지터처럼 만장일치에 딱 1표가 부족했다.이치로는 일본프로야구 오릭스에서 9시즌을 뛰고 2001년 시애틀과 계약해 MLB에 뛰어들었다. 2001년 첫해 242개의 안타를 때려 신인상과 최우수선수(MVP)를 석권했다. 그는 빅리그 19시즌 동안 3089개의 안타를 때렸다. 일본프로야구(1278개)를 합하면 프로 통산 4367개의 안타를 기록했다. 이치로의 ‘진자 타법’은 ‘야구의 세계관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는다.이치로는 소감으로 “20...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이 국회가 선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 중 2명만 임명한 것이 타당한지를 두고 22일 헌법재판소에서 공개 변론이 열렸다. 최 권한대행 측은 ‘여야 합의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로 마은혁 후보자 임명만 보류했는데 ‘여야 합의가 어떤 것을 말하는 것인가’라는 재판관들의 질의에 명확하게 답하지 못했다.헌재에서 열린 최 대행 상대 권한쟁의심판 첫 공개변론에서는 팽팽한 논쟁이 펼쳐졌다. 최 대행은 나오지 않았다.청구인인 국회 측 양홍석 변호사는 “국회가 선출하거나 대법원장이 지명한 재판관에 대해 대통령에게 사후동의권이나 임명거부권을 부여하지 않은 것은 (법률상) 명확하다”며 “대통령이 임명하는 것은 요식적, 형식적 절차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양 변호사는 재판관 임명의 법적 요건에 최 대행이 언급한 ‘여야 합의’가 없다는 점도 들었다. 여야 합의 관행을 이유로 임명을 거부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