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대출 바이오·반도체 등 9개 ‘흐림’대한상의 “정부 대응책 시급”‘환율 리스크’가 국내 산업 전반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함께 당분간 고환율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대응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대한상공회의소는 주요 업종별 협회 12곳과 함께 ‘고환율 기조가 주요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기상도로 표현한 결과, 바이오·반도체·배터리·철강·석유화학·정유·디스플레이·섬유패션·식품 산업은 ‘흐림’, 조선·자동차·기계 산업은 ‘대체로 맑음’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12개 업종 중 ‘맑음’으로 전망되는 산업은 하나도 없었다.반도체와 배터리, 디스플레이 산업은 고환율에 따른 제조원가 및 해외 생산시설 등 투자비 상승이 우려된다.고종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략기획실장은 “환율 상승에 따른 단기적 매출 증대 효과는 분명 존재한다”면서도 “반도체 분야 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율이 30% 수준으로 생산원가가...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이 자신을 경질한 조태용 국정원장을 향해 “무고이고 인사제청권 남용”이라고 비판했다. 홍 전 차장은 12·3 비상계엄 당시 정치인들을 체포하라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다고 국회에 알린 뒤 경질됐다.홍 전 차장은 이날 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1차 청문회에 출석해 “국정원장께서 (저를) 정치 중립 의무를 위반한 이유로 인사제청을 해서 대통령께서 경질하셨다고 말씀을 들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국정원법에는 정치활동 관여행위가 명시적으로 적시돼 있다”며 “국정원장께서 (제가) ‘야당 대표에게 전화하라’고 한 것을 정치 중립 위반으로 판단한 건 국정원법에도 없고 규정에도 없다”고 말했다.그는 “인사제청권자인 국정원장께서 국정원법과 규정에 근거하지 않은 상태에서 자의적으로 판단하고 인사권자에게 허위 보고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6일 이뤄진 자신에 대한 경질은 원천무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