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학교폭력변호사 21일 열린 ‘쿠팡 택배노동자 심야노동 등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청문회’에서 쿠팡의 연속 야간노동, 블랙리스트 작성 등에 대한 여야의 질타가 이어졌다. 쿠팡은 야간노동 규제를 위한 사회적 대화, 물품 분류작업을 배송기사에게 전가하는 관행 개선 등을 약속했다. 아울러 블랙리스트 작성 의혹에 대해 과도한 정보 수집이 있었다는 점을 인정하고 처음으로 사과했다.강한승 쿠팡 대표는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청문회에서 “사회적 대화를 통해 도출되는 결론을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야당과 노동계는 그간 연속 야간노동을 택배기사 과로사 요인으로 보고 규제 방안 마련을 위한 사회적 대화를 요구해왔다.참고인으로 출석한 임상혁 녹색병원장은 “(쿠팡 야간 배송기사는) 야간에 고정적으로 노동을 한다. 교대노동 도입 등을 통해 시스템 자체를 바꿀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은 “이렇게 빨리 배송받을 필요가 없는데 굳이 새벽배송을 해야 되냐고 생각하는 소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새해 인사가 담긴 쪽지를 소지한 북한 파병군이 우크라이나군에 의해 발견됐다.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는 19일(현지시간) 파란 잉크의 손글씨가 적힌 종이 한 장을 우크라이나군으로부터 받아 공개했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마주친 북한 병사로부터 이 쪽지를 입수했다고 설명했다.WP는 북한 측이 편지를 평양에서 (파병 간) 군인에게 보냈거나, 지휘관이 김 위원장의 메시지를 소리 내어 읽고 그것을 받아적은 것일 수 있다고 전했다.종이에는 “해외 작전지역에서 군사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영용한 우리 군대 장병, 군관, 병사들!”이라며 “새해 2025년을 맞이하여 동무들에게 축하의 인사를 보냅니다”고 적혀 있다.이어 “새해(에)도 강고한 전투 포화로 이어가고 있는 동무들의 헌신과 노고에 무슨 말을 골라 격려하고 감사를 표해야 할지 모르겠소”라며 “동무들이 정말 그립소. 모두가 건강하게 무사히 돌아오기를 내가 계속 빌고 또 빌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