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물 거래 한국은행이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이 1% 중반대까지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12·3 비상계엄 여파로 내수 부진이 심화되면서 연간 성장률이 지난해 11월 전망(1.9%)보다 낮은 1.6~1.7% 수준에 그칠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한은이 경제전망을 발표하는 공식 일정 외에 전망치 수정치를 구체적으로 제시한 것은 이례적이다.한은은 20일 공개한 ‘2025년 1월 금통위 결정 시 한국은행의 경기 평가’ 자료에서 “지난 11월 전망에서 2025년 성장률을 1.9%로 예상했는데, 1월에는 1.6~1.7%로 하향 조정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한은이 제시한 연 1.6~1.7% 성장률은 정부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올해 성장률 전망치인 1.8%보다 낮다.앞서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 16일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 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은 기존 전망치(0.5%)를 밑돌아 0.2%에 그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지난해 연간 성장률도 기존 전망치(2.2%)...
화석연료에 대한 공적금융 지원을 금지하기 위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출신용협약 개정 협상에서 한국 정부가 지원 금지에 반대하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 세계의 기후대응을 역행시키는 ‘기후 악당’이라는 비판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됐다.2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의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각각 한국수출입은행으로부터 제출 받은 답변자료를 보면 한국 정부는 OECD 수출신용협약 개정 협상에서 기존의 입장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구체적으로 수출신용협약 관련 한국 정부의 최종입장에 대한 질의에 수출입은행은 “개정안 관련 한국 정부 입장 변동 없음”이라고 답했다. 즉, 화석연료에 대한 공적금융의 지원을 금지하기 위한 개정안에 대해 반대해온 입장을 고수했다는 것이다. 이어 수출입은행은 자료에서 “지난달 열린 OECD 수출신용협약 참가국 간의 비공개 화상회의에서는 주요국간 합의 도출 실패로 최종 미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