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20일(현지시간)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는 8년 만에 백악관의 신·구 권력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퇴임한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은 4년 전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에 불복하며 자신의 취임식에 불참한 ‘흑역사’를 끊어내고 전임 대통령이 새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는 전통을 다시 이어갔다.바이든 전 대통령 부부는 이날 백악관 차담에 이어 취임식장까지 대통령 전용 차량에 트럼프 대통령 부부와 동승하는 등 1837년 시작된 전통을 복원했다. 이날 오전엔 트럼프 대통령 부부를 백악관에서 맞이하면서 “집에 온 것을 환영한다”는 말로 인사를 건넸다.바이든 전 대통령 부부는 연방의회 의사당 중앙홀(로툰다)에 열린 취임식에서도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과 함께 입장해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부부,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부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 전직 대통령들과 부통령들도 관례에 따라 취임식에 참석했다.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취임을 축하...
“이곳에 오면 눈치 보지 않고 카페를 이용할 수 있어 좋아요.”지난 17일 경기 안산시의 ‘오소가게’로 지정된 커피숍 ‘바바카멜’에서 만난 발달장애인 황은지양(17)은 “(오소가게) 덕분에 커피가 좋아졌다. 바리스타라는 꿈까지 생겼다”라며 이같이 말했다.오소가게는 안산시에서 시행하는 장애인권익옹호상점 인증제이다. 장애인에 대한 차별을 없애고, 비장애인과 함께 이용하는 데 지장이 없도록 장애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사업의 목표다. 마음 편하게 맞이해주는 평범하고 친근한 인사말인 ‘이리오소’롤 상표화했다.오소가게로 인증된 가게에는 현판이 걸린다. 황양에게는 이 현판이 마치 ‘내가 들어가도 된다’라는 뜻처럼 느껴진다고 했다.오소가게가 알기 전까지 황양에게는 모든 공간이 장벽처럼 다가왔다. 장애인에 대한 시선, 심지어는 이용을 거부하는 차별까지도 존재했기 때문이다. 비장애인에겐 일상인 카페에 가는 일조차 황양에게는 도전이었다고 했다.황양의 어머니 최혜진씨(52)...
설날을 열흘 앞둔 19일 경기 성남시 모란민속5일장이 제수를 준비하러 나온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