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불법촬영변호사 20일(현지시간) 미국 제47대 대통령에 공식 취임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첫날 메시지는 예상대로 ‘미국 우선주의’로 점철됐다. 미국의 안보·경제 이익 극대화를 위해서라면 기존 국제 질서와의 마찰은 물론 영토 확장까지 불사하겠다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국정 기조가 드러났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의회의사당 중앙홀(로툰다)에서 한 30여분간의 취임사에서 ‘아메리카’(미국)를 40차례나 언급하며 미국 이익을 모든 대내외 정책의 핵심 기준으로 삼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우리는 더 이상 (다른 나라에) 이용당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1기 때와 마찬가지로 외교관계를 미국 우선주의 원칙에 따라 재편할 것임을 시사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내가 가장 자랑스럽게 여기는 유산은 피스메이커(분쟁을 끝내는 중재자)이자 통합자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직접 밝히지는 않았지만 첫 번째 외교 과제로 거론해 온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에 대한 의지를 내보인 것으로 풀이된다.다만 국방력 ...
형제복지원 수용 아동 중 최소 31명이 해외로 입양된 사실이 처음 밝혀졌다.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는 21일 서울 중구 진실화해위에서 열린 96차 위원회에서 ‘형제복지원 사건’을 인권침해로 판단하면서 국가가 피해자에 대한 공식적인 사과와 명예회복, 강제 수용 과정에서 상실된 신원과 가족관계를 복원하라고 권고했다.형제복지원 사건은 1960년 형제육아원 설립부터 1992년 폐쇄 전까지 국가가 ‘부랑자 선도’를 앞세워 시민과 어린이를 부산 형제복지원에 불법 납치·감금한 사건이다. 형제복지원에 감금된 이들은 강제노역·폭행·가혹행위·사망·실종 등 인권침해를 당했다.형제복지원이 수용한 아동의 해외 입양에 관여했다는 의혹은 언론과 당사자 진술을 통해 제기됐으나 조사를 통해 공식적으로 드러난 것은 처음이다. 진실화해위 조사에 따르면 수용된 아동 중 최소 31명이 해외 입양됐다. 해외 입양된 이들 중 친생모 17명의 신원도 확인됐다.진실화해위는 이들의 해외 입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