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물 갤러리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20일 북한이 벨라루스 측에 정상회담을 제안했다는 외신 보도 내용을 부인하는 입장을 내놓았다. 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에서 북·미 대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고, 이와 관련한 미국의 대외정책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불필요한 오해를 차단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김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우리가 협조문제 토의를 위해 민스크(벨라루스의 수도)에 최고위급 상봉을 제안했다는 벨라루스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한 (러시아) 타스통신의 보도에 대해 평가한다면 최소한 내가 알고 있기에는 그러한 일은 없다”고 밝혔다. 김 부부장은 “17일 타스통신 보도에 의하면 벨라루스 대통령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을 비롯한 여러 아시아 나라들이 민스크에 협조 문제 토의를 위한 최고위급 상봉을 조직할 것을 제안했다고 언급했다”라며 “하지만 보도문의 문맥을 그대로 이해한다면 벨라루스 측의 요망이 제대로 반영된 것 같지 않다”고 했다. 타스통...
이르면 오는 3월 수도권 지하철 요금을 150원 인상하는 방안을 서울·인천시와 경기도가 잠정 합의했다.21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수도권 3개 광역자치단체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이달 초 회의에서 3월 중순에 성인 지하철 기본요금을 1400원(교통카드 기준)에서 1550원으로 인상하는 데 잠정 합의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상 관련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서울시는 2023년 공청회, 시의회, 물가대책위원회 등의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지하철 기본요금을 당시 1250원에서 1550원으로 300원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그해 10월 150원을 먼저 올린 뒤, 향후 150원을 올리는 식의 단계적 인상을 하기로 했다.서울시 등은 당초 지난해 하반기에 2차 인상을 할 계획을 세웠으나 정부가 물가를 억제하는 기조를 세워 인상 시기가 올해로 미뤄졌다.다만 지자체별로 요금 인상 관련 절차에 차이가 있어 인상 시기가 재조정될 여지는 남아 있다. 서울·...
정부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키운 원인으로 지목된 방위각 시설 개선 방안을 내놨다. 콘크리트로 만들어진 방위각 시설 지지대를 지하화하고, 종단안전구역을 국제 권고 수준으로 연장하는 것이 골자다. 정부는 다음달 설계를 발주해 상반기 중 개선 작업을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이다.국토교통부는 22일 ‘방위각시설 등 공항시설 안전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앞서 전국 14개 공항으로 대상으로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무안공항을 포함한 7개 공항에서 개선 필요성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이들 공항은 종단안전구역 바깥에 있는 방위각 시설이 비바람 등에 흔들리지 않도록 콘크리트 지지대를 사용했는데, 그러다보니 과주(오버런)한 항공기가 이에 부딪혀 충돌할 위험이 있었다.정부는 개선 방안에 세 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우선 방위각 시설 기초대는 ‘지면 아래’에 설치돼야 하며, 불가피한 경우라도 높이 7.5㎝를 넘어선 안된다. 또 기초대와 안테나를 연결하는 지지대는 ‘부러지기 쉬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