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소송 인하대학교가 14년 만에 등록금을 올리기로 했다.인하대는 지난 16일 열린 등록금심의위원회에서 올해 등록금을 5.2%로 인상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인하대는 애초 등록금 인상 상한치인 5.49% 를 제안했지만, 총학생회와의 논의를 거쳐 5.2%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각 대학별로 등록금은 17~22만원 정도 인상된다. 인하대가 등록금을 인상한 것은 2011년 이후 14년 만이다.인하대 관계자는 “10년 넘게 지속된 등록금 동결로 그동안 재정 운용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등록금 인상으로 마련한 재원은 시설 인프라 개선과 장학금 확충에 사용하겠다”고 말했다.교육부는 지난 13일 등록금 인상을 검토 중인 수도권 주요 사립대 총장들과 영상 간담회를 열고 등록금 동결을 당부했다. 하지만 상당수 대학은 10년 넘게 올리지 못한 등록금으로 재정 운영이 한계에 도달했다며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앞서 이화여대는 17년 만에 3.1%, 단국대는 14년 만에 4.95...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첫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친분을 과시하며 북한을 ‘핵보유국’(nuclear power)이라고 지칭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적극적인 대화 신호를 보낸 것으로 해석된다. 또 북한과의 ‘핵군축’ 협상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북한의 핵보유를 인정하고 비핵화가 아닌 핵무기의 감축·동결을 추진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위원장이 오는 22일 최고인민회의(국회 격)에서 미국을 향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트럼프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취임식 이후 백악관 집무실에서 김 위원장을 언급하며 “나는 그와 잘 지냈고, 그는 나를 좋아했고 나도 그를 좋아했다”고 밝혔다. 앞서 2018~2019년 1기 집권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3차례 만났고, 이후에도 친서를 주고받으면 관계를 유지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퇴임하면서 북한 핵 문제에 관해 당부했던 것처럼 조 바이든 대통령이 언급한 것이 있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하자마자 관세 정책 방향에 따라 한국 금융시장이 출렁이고 있다. 취임식 직후 약세를 보였던 달러 가치는 다시 반등했고, 코스피 지수도 흔들리고 있다.코스피 지수는 21일 오전 11시 12분 현재 전날보다 10.93포인트(-0.43%) 떨어진 2509.12에 하락 거래중이다.코스피 지수는 전날 0.5% 오른 2533포인트에서 출발해 오전 중에 두 달여 만에 2540선까지 올랐다. 전날 취임식에서 예상과 달리 관세 조치 언급이 없자 국내 증시도 반색한 것이다.트럼프 대통령이 그러나 다음달 1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게 25% 관세 부과를 고려하고 있다는 백악관 기자회견 발언이 전해지면서 이날 오전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하락세로 전환했다.원·달러 환율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의 향방에 따라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전날보다 14.7원 하락한 1437.0원으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장중 1432원까지 내려갔다. 전날 월스트리트저널 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