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홈타이 정치권에선 ‘행사’ 쪽에 무게 서부지법 불법 폭력 사태 관련“자신부터 법 지켜야 타인 설득”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은 20일 “민주주의는 법을 지키는 데서 출발한다. 타인을 설득하려면 자신부터 법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지방 안전점검회의’에서 “어떤 상황에서도 모든 주장과 절차는 헌법과 법률에 따라 민주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최 권한대행은 “지금 우리나라는 현직 국가원수의 구속이라는 전례 없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불법과 폭력을 통해 자기주장을 한다면 우리 사회의 갈등과 대립은 더욱 극심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날에 이어 “서울서부지법에서 벌어진 불법 폭력 사태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도 말했다.그러면서 “경찰청 등 관계 기관에서는 불법 폭력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집회 관리와 질서 유지, 주요 기관 경비에 만전을...
‘외산 가전제품의 무덤’이라 불리는 일본에서 LG전자가 과거 철수했던 세탁기 사업 재개를 검토하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LG전자가 올해 일본에서 세탁기 판매를 시작한다고 20일 보도했다.닛케이에 따르면 LG전자는 과거에는 일본 시장에서 세탁기와 냉장고 등 생활가전을 판매했지만 지금은 TV와 스타일러, 공기청정기 품목만 유지하고 있다.그러던 중 LG전자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50만엔(약 466만원) 상당의 프리미엄 세탁기 모델을 일본 시장에 시험 판매했다. 이를 통해 건조 기능을 갖춘 고급 세탁기에 대한 일본 소비자들의 높은 수요를 확인하면서 본격적인 재진출을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냉장고 판매도 고려 중이다.일본 가전시장은 흔히 ‘갈라파고스’라 불릴 정도로 외국 브랜드에 대한 배타성이 심하다. 소니·파나소닉·미쓰비시 등 토종 기업들이 시장을 꽉 잡고 있어 삼성·LG 같은 국내 브랜드들이 쉽게 자리를 잡지 못했다. 삼성전자는 2007년 가전 부문을 일...
충남 보령시는 고인이 된 무연고자의 삶을 공동체가 함께 기억하고 애도할 수 있게 하려고 누리집(brcn.go.kr)에 ‘공영장례 부고란’을 개설했다고 17일 밝혔다.부고란 개설은 가족해체와 빈곤으로 장례를 치르기 어려운 저소득층과 무연고자의 유족·친지를 찾고 주변 이웃들이 고인을 추모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보령시는 그동안 ‘보령시 공영장례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뒤 지역 장례식장 5곳과 업무협약을 맺고 무연고자 등을 위한 공영장례를 추진해왔다.2023년부터는 공영장례 전문 봉사단인 ‘사랑실은 교통봉사대’도 운영하고 있다.하지만 부고 소식을 유족과 이웃 주민 등에 전할 수 없어 빈소에 추모객이 방문하지 않는 한계가 있었다.손경자 보령시 경로장애인과장은 “무연고자 공영장례 부고란 개설로 고인의 존엄성을 지키고 유족이나 친지 등이 함께 애도할 기회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생애 마지막을 소외당하지 않고 존엄하게 마무리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