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변호사 12·3 비상계엄 사태를 일으켜 구속영장이 청구된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직접 40분간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영장심사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서부지법에서 차은경 부장판사의 심리로 열렸다.윤 대통령 변호인단의 석동현 변호사는 “공수처 검사 측이 먼저 2시15분부터 3시25분까지, 변호인단 대표 김홍일·송해은 변호사가 3시25분부터 4시35분까지 각각 70분간 준비한 PPT로 주장했다”며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오후 4시35분부터 5시15분까지 약 40분간 발언했다”고 전했다.석 변호사는 이어 “재판장 요청으로 20분 휴정하기로 하고 5시40분에 (영장심사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기준가·공제 한도 모두 올려총급여 8000만원 근로자 기준월세 최대 150만원 세액공제올해 연말정산부터 주택담보대출 이자상환액에 대해 최대 2000만원까지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총급여가 8000만원인 근로자는 150만원까지 월세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국세청은 20일 연말정산을 앞둔 납세자들을 상대로 주택자금 소득·세액공제 유의사항을 안내했다.지난해 연말정산 대상자 5명 중 1명꼴로 주택자금 소득·세액공제를 받았다. 2023년 귀속 연말정산 근로자 2085만명 중 422만명(20.2%)에 해당한다.올해 연말정산부터 취득 당시 기준시가 6억원 이하인 주택의 세대주는 주택담보대출 이자상환액을 최대 2000만원까지 공제받을 수 있다. 소득공제 대상 주택가격 기준이 1억원 더 올랐고, 소득공제 한도는 200만원 더 늘었다.무주택 세대주이면서 총급여 8000만원 이하인 근로자가 넓이가 국민주택 규모(수도권 85㎡·비수도권 100㎡) 이...
“이곳에 오면 눈치 보지 않고 카페를 이용할 수 있어 좋아요.”지난 17일 경기 안산시의 ‘오소가게’로 지정된 커피숍 ‘바바카멜’에서 만난 발달장애인 황은지양(17)은 “(오소가게) 덕분에 커피가 좋아졌다. 바리스타라는 꿈까지 생겼다”라며 이같이 말했다.오소가게는 안산시에서 시행하는 장애인권익옹호상점 인증제이다. 장애인에 대한 차별을 없애고, 비장애인과 함께 이용하는 데 지장이 없도록 장애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사업의 목표다. 마음 편하게 맞이해주는 평범하고 친근한 인사말인 ‘이리오소’롤 상표화했다.오소가게로 인증된 가게에는 현판이 걸린다. 황양에게는 이 현판이 마치 ‘내가 들어가도 된다’라는 뜻처럼 느껴진다고 했다.오소가게가 알기 전까지 황양에게는 모든 공간이 장벽처럼 다가왔다. 장애인에 대한 시선, 심지어는 이용을 거부하는 차별까지도 존재했기 때문이다. 비장애인에겐 일상인 카페에 가는 일조차 황양에게는 도전이었다고 했다.황양의 어머니 최혜진씨(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