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대출 12·3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돼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대통령 윤석열이 21일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에 출석했다. 탄핵소추된 대통령이 헌재에 출석한 첫 사례다. 윤석열은 ‘신변안전’ 등을 이유로 헌재에 출석하지 않다가 체포·구속되자 이날 출석했다. 이미 구속된 마당이니 공수처 조사도 피할 겸 헌재에 출석하는 게 낫다는 계산이었을 것이다.윤석열은 이날 “저는 철들고 난 이후로 지금까지 특히 공직 생활을 하면서 자유민주주의라는 신념 하나를 확고히 가지고 살아온 사람”이라고 했다. 친위 쿠데타로 자유민주적 헌정질서를 전복하려 한 윤석열이 자유민주주의를 입에 올리는 것 자체가 언어도단이다. 헌법이 규정한 국회 권능을 총칼로 무력화하고, 야당은 물론 여당 유력 정치인까지 영장 없이 체포·구금하고, 비판 언론에 단전·단수 조치를 취하는 자유민주주의는 대체 어떤 자유민주주의인가.윤석열은 내란 혐의에 대해선 ‘모르쇠’와 책임 회피로 일관했다. 그는 최상목 기획재정부 장관(현 대통령 ...
서울 강북구는 20일부터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임산부 전용 안전벨트를 무료로 대여한다고 밝혔다.임산부는 배에 압박을 받기 때문에 일반 안전벨트 착용을 꺼린다. 이 때문에 임산부는 전 좌석 안전벨트 착용 의무 대상이 아니지만, 사고 시 위험에도 노출돼 있다.강북구는 구내에 주소를 둔 임신 16주 이상의 임산부에게 임산부 전용 안전벨트를 6개월간 무료 대여하기로 했다. 임산부 전용 안전벨트는 배에 가해지는 압박을 최소화하고, 사고 발생 시 충격을 허벅지로 분산시켜 임산부와 태아를 보호한다.임산부 전용 안전벨트를 대여하려면 신분증과 산모수첩을 지참하고 강북구보건소 1층 아이맘건강센터에 방문하면 된다. 반납은 같은 장소에서 하면 된다. 강북구는 반납 시 만족도 조사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강북구는 냉동 난자를 통해 임신 출산을 시도하는 부부에게 냉동 난자 해동, 보조생식술 등에 1회당 최대 100만원을 제공하고, 고위험 임신질환으로 입원 치료를 받은 임산부에...
일 년 중 가장 추운 날로 알려진 대한에도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 포근하겠다.20일 오전 5시 기준 주요 지역 기온은 서울 3.6도, 인천 3.3도, 수원 0.6도, 춘천 -2.2도, 강릉 2.1도, 청주 0.3도, 대전 -1.1도, 전주 0.7도, 광주 0.3도, 제주 9.2도, 대구 -2.8도, 부산 3.8도, 울산 1.6도, 창원 1.6도 등이다. 낮 최고 기온은 6∼11도로 예보됐다.수도권, 강원 영서, 충남권, 충북 중·북부는 낮까지, 경북 북동 내륙·산지는 늦은 오후 한때 비 또는 눈이 조금 내리는 곳이 있겠다.예상 적설량은 경기 동부·북서 내륙·경북 북동 내륙·산지, 충북 중·북부 1㎝ 미만, 서울·인천·경기도·강원 영서·대전·세종·충남 1㎜ 내외다.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충청권·호남권·대구·제주권에서 ‘나쁨’, 그 밖의 권역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강원권은 오전에 ‘나쁨’, 충남·호남권·제주권은 일시적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