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망머니 민주주의와 법치를 유린한 서울서부지법 난입·폭력 사태는 극렬 지지자들의 우발적 사건이라고 볼 수 없다. 거짓 선동으로 폭력을 부추긴 극우 세력들의 축적된 도발이 임계점을 넘어 벌어진 사태다. 특히 ‘저항권 발동’을 운운하며 윤석열 지지자들의 폭력을 선동·교사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에 대한 경찰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대통령 윤석열의 구속영장 발부 직후 벌어진 지난 19일 새벽 폭력 현장에서 극우 유튜버들은 시위대의 움직임을 생중계로 전하며 폭력을 부추기는 등 사법시스템과 공권력을 짓밟는 데 앞장섰다. 한 유튜버는 영장 발부 소식을 시위대에 알리며 “오늘 내전이야. 조지러 가야지”라고 했다. 또 다른 유튜버는 법원 유리창을 깨며 “이제부터 전쟁이다. 들어가자”고 했다. 구독자 100만명을 넘는 배승희 변호사는 유튜브 방송에서 월담한 법범자들을 “애국자”라고 칭했다.이번 난입·폭력 사태의 핵심 인물은 전광훈 목사다. 그는 지난 1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집회에서 “당장 서...
개혁신당 창당 1주년인 20일 허은아 대표에 대한 당원 소환을 두고 당직자들이 몸싸움을 벌이는 등 내홍이 물리적 충돌로 번졌다. 허 대표 측은 고소·고발을 예고했고, 이준석 의원 측은 지도부 총사퇴를 주장했다. 허 대표와 이 의원 간 내홍이 최고조에 다다른 모습이다.이준석 의원 측인 천하람 원내대표와 이주영 의원, 이기인·전성균 최고위원, 김철근 전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 앞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무총장과 이주영 정책위의장 해임 무효와 최고위원회 정상화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회견을 마친 뒤 허 대표와 조대원 최고위원의 사퇴를 요구하는 당원소환제 요청서와 임시전당대회 소집요구서 각 1만6000여장이 담긴 상자를 손수레에 싣고 최고위원회의장에 들어갔다.이 과정에서 허 대표 측 당직자들이 막아서며 고성이 오가고 몸싸움이 벌어졌다. 허 대표 측 정국진 선임대변인은 “(손수레는 두고) 사람만 들어가라”고 말했고 이기인 최고위원은 “최고위원이 들어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