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불법촬영변호사 12·3 비상계엄 사태를 일으킨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내란 수괴(우두머리) 혐의로 구속되자 외신들도 이 소식을 긴급 타전했다. 외신은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일으킨 ‘서부지법 난입·폭력 사태’에도 주목했다.AP통신은 구속영장실질심사가 종료된 지 약 8시간 만에 윤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됐다며 “윤 대통령은 이제 공식적으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 구속이 “수개월 혹은 그보다 오래 구금될 수 있다는 시작을 알리는 소식”이라고 전했다.미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도 이날 법원이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고 보고 윤 대통령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전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최대 20일 동안 서울구치소에 구금되며, 이 기간에 검찰이 기소하면 몇 달 더 구금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WP는 “체포되기 전 윤 대통령은 서울에 있는 관저에 틀어박힌 채 (공수처의) 출석 요구를 세 차례나 무시했으며, (체포) 영장 집행도 방해했다”며 지난 15일 경찰 3200여명...